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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공단사역특새 둘째날 - 볼품없는 막대기

최민환2011.07.21 07:28조회 수 1276추천 수 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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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막대기(삿3:31)

▶어떤 목사님이  미국선교사를 모시고 집회에서 통역을 하는데, 미국선교사님이 중간에 무슨 농담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농담인데 통역하시는 목사님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미국선교사님은 그 유머에 자기가 도취되어서 중간에 잠깐 잠깐 통역하는 분에게 통역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긴 내용을 혼자 다 해버렸다. 선교사님도 아차 싶었는지 통역하는 목사님을 불안하게 쳐다보았단다. 그런데 통역하는 목사님이 한마디를 했더니 집회에 참석한 모든 청중이 배꼽을 잡고 뒤로 넘어졌단다. 그 미국선교사님이 그 목사님에게 "이제까지 내가 만난 통역중에 최고다. 어떻게 통역을 한 것이냐?" 그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여러분, 이분이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좀 웃어주세요." 그랬더니 청중이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배꼽을 잡고 웃은 것이다. 미국선교사는 목사님의 실력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착각한 것이었다.

사람은 우리의 실력을 착각할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실력을 착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너무 잘 아신다. 그러므로 부족한게 너무 많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것은 실수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알기 때문에 쓰시는 것이다. ===> 공단사역을 준비하는 기간에, 삼갈이라는 사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 첫째로, 하나님이 쓰시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저는 군대에서 미친개로 불렸다. 고참을 두들겨 패고, 훈련병중 한명을 사망직전까지 몰고갈정도로 두들겨 패고, 피도 눈물도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를 미친놈으로 여겼다. 그런데 신병교육대에서 같이 생활했던 일반병중에 한사람을 제대하고서 만났는데, 제가 전도사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얼굴표정이 총맞은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빛은 “하나님은 이런 사람도 쓰시는구나.”였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은 나같은 죄인도 쓰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께서 들어쓰시지 못할 사람은 없다.

본문에 나온 삼갈이라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사사로 쓰시기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다.
첫째로, 그가 누구 아들인가? 아낫의 아들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문제는 아낫이 당시 가나안땅의 이방신의 이름이라는데 있다. 이름을 아무 생각없이 짓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장소팔, 이천원, 이만원. 방귀녀,이발광) 그러나 대부분 이름에는 부모의 소원이 들어있다. 제가 우리 아들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은 것은 우리 아들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사무엘선지자같은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에 그런 소원을 담아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이다./마찬가지로, 아낫의 부모는 아들이 아낫에게 복받는 아낫신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었을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백성이라는데 있다. 삼갈은 하나님을 멀리 떠난 가정에서, 믿음없는 부모 영향력아래 자라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의 신앙 역시 뛰어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수 있다.

둘째로, 삼갈은 일개 농부였다. 그가 사용한 소모는 막대기는 영화에 나오는 것같은 멋들어진 지팡이가 아니라, 소들이 엉뚱한 길로 가지 않도록 방향조정하는 막대기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한 선지자도 아니고, 전쟁에 능한 용사도 아닌 농부였다.===> 사실 삼갈은 신앙적으로, 사회적으로도 내세울만한 것이 전혀없었다. 그는 소모는 막대기처럼 볼품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들어 쓰시니 농부가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었고, 소모는 막대기가 천하무적의 무기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사용했느냐에 있다. 누구 손에 쓰임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서울 양화대교근처에는 기독교선교사무덤인 양화진뿐 아니라, 천주교성지인 절두산도 있다. 거기 박물관에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다. 그 자동차는 한국최초의 천주교주교로 임명된 노기남신부가 사용한 포니자동차였다. 지금 한국에는 포니자동차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일하게 절두산 박물관에 한 대가 남아있을 뿐이다. 이유는 노기남신부가 그 차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만일 노기남신부가 절두산박물관에 있는 그 차를 타지 않고, 다른 자동차를 탔다면 아마 지금 있는 차는 용광로속에 녹았을 것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들어쓰시면 인생의 가치가 달라진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지 못할 사람은 없다.


■ 둘째, 사람마다 쓰임새가 다르다.

▶방탄복과 방건복은 쓰임이 다르다. 방탄복은 총알을 막는 것이고, 방건복은 칼을 막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르기에 어느게 낫다고 서로 비교할수 없다.
▶러시아문학의 양대산맥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나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톨스토이는 귀족출신으로 부유했다. 톨스토이가 문학을 하는 이유는 취미생활이었다. 그는 한번도 가난한 적이 없었다./반면 도스토예프스키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글을 쓰지 않으면 먹고 살수가 없었다. 게다가 도박중독자였다. 그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설을 썼다. 톨스토이는 가난했다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는 부유했다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은 글을 쓰는 이유가 서로 달랐다. 사람은 움직이는 이유는 이처럼 다르다. 하나님도 사람을 쓰실 때 사람마다 다르게 사용하신다. 톨스토이같은 사람과 도스토예프스키같은 사람을 같은 선상에 놓고 다루시지 않는다. ===>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용도가 다르다.

삼갈은 다른 사사와 비교하면 정말 한심할 정도이다. 삼갈에 대해 딱 한절로만 설명하고 있고, 더 기가 막힌 것은, 단 한번만 쓰임받고 다시는 역사속에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 그러나 우리가 주의할 것은 삼갈이 딱 한번밖에 쓰임받지 못했다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했다고 삼갈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또한 다른 사사들과 달리 너무 비참할정도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때문에 그를 비교하거나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를 들어 사용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목사가 설교를 못한다고 정죄하면 안된다. 왜냐?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쓰임새가 다르다. 어떤 목사는 사람을 세우는데 큰 은사가 있고, 어떤 목사는 설교에 은사가 있고, 어떤 목사는 행정에 은사가 있고, 어떤 목사는 찬양에 은사가 있다. 누가 낫다고 비교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각자 쓰임에 맞게 부르셨기 때문이다.

에훗이나 드보라가 군대를 이끌고 적을 물리칠 때, 삼갈은 오직 혼자서 블레셋적군 600명을 물리쳤다.===>은사가 다르다. 쓰임새가 서로 다르다. 비교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마다 각 사람을 그 필요에 맞게 부르셔서 일꾼으로 쓰셨다는 것이다.
▶마틴루터는 부패한 교회를 고치기 위한 종교개혁에 쓰임받았고, 칼빈은 기독교교리를 정립하는데 쓰임받았고, 요한 웨슬레는 교구,구역같은 효율적인 교회조직을 확립하는데 쓰임받았고, 무디는 부흥운동을 일으키는데, 윌리엄 캐리는 인도역사를 바꾸는데 쓰임받았다. ===> 하나님은 각각 사람을 다양하게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비교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된다. 쓰임새가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공단사역에 우리를 각각 쓰임새에 맞게 사용하실 것이다. 우리가 비록 언어를 못해도, 몸치라도, 기도를 못해도, 돈이 없어도, 건강하지 못해도, 내성적이라도, 비록 우리가 소모는 막대기같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의 도구로 쓰실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냐가 아니라,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냐이다.
===> 주님은 소모는 막대기같은 볼품없는 나도 쓰실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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