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31:1-18
제목: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면
첫째,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과 지혜로 충만해야 한다.(1-11절)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 두 사람을 세워서 성막과 모든 기구를 만들게 하셨다.(2-6절) 그런데 “내가, 즉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만들게 하리라”는 말씀(2-5절)이 나온다. 3절에 언급된 4가지 능력인 “지혜, 총명, 지식, 재주”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브살렐에게 주신 능력이었다. 그리고 오홀리압 역시 “내가, 즉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 것”이라고 말씀(6절)하신다. <지혜로운 마음이 있다>는 말은, <재능과 기술을 가진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지혜를 주신다는 것은, “특별한 은사, 또는 더 큰 재능”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재능과 기술을 소유한 사람에게 특별한 재능, 더 큰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성막공사를 담당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시고, 또 지혜로운 마음을 충만케 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 세상 경험, 세상 직업, 세상적 재능의 유무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자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재주를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다.
둘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참된 안식을 누려야 한다.(12-18절)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을 건축하는데 있어서, 안식일 규정(12-18절)을 다시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쉬셨음을 증거하는 것이다.(17절)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창조주되심을 증거하는 날>이다. 그래서 성도가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사람들 앞에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성막건축을 하라는 말씀을 하시기 전에 <안식일>규정부터 말씀하시는 것일까? 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 복이 있을 것이라고 사기를 북돋우기는커녕, “안식일에 일하면 반드시 죽인다”(14-15절)고 경고부터 하시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그만큼 <안식일>이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성막건축을 하다가 열심이 지나쳐서 안식일규정을 어기고 안식일에도 일할까봐 경고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건축보다 안식일이 먼저이고, 더 중요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일보다 하나님이 먼저이고, 일보다 믿음이 더 먼저여야 한다. 안식일 규정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는 것>을 넘어, <성도의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삶을 책임지신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안식일에 일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망했는가? 광야에서 굶어죽었는가?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백성은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라도 생존할 수 있고, 심지어 번성할 수도 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주일에 일하지 않아도, 주일에 공부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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