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28:31-43
제목: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
첫째, 세상의 옷이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옷을 입고 섬겨야 불법이 아니다.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은 <에봇받침겉옷>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청색>이어야 한다.(31절) 청색은 <정결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가 성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 외의 머리에 쓰는 관과, 속옷, 속바지 같은 의복은 <흰색 세마포>로 만들어야 했다.(출39:28)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단순하고 아름답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흰색 세마포로 만든 관과 속옷, 속바지 같은 제사장 의복을 영화롭고 아름답다>(40절)고 말씀하는 이유는, 흰색 세마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과 성결>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금패를 머리의 관 앞에 붙이게 하는 것 역시 성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함을 말씀한다. 즉, 이것을 볼 때 <거룩하고 성결한 삶보다 하나님 앞에서 더 아름답고 영화로운 것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입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라”이다.(43절) 본문에 하나님께서 입으라고 정해주신 옷은 <거룩한 옷>이다. 그러나 정확히 표현하면 “거룩을 위한 옷”이다. 왜인가? 하나님 앞에 섬기는 사람은 거룩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사람을 쓰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세상의 옷을 입고 섬기면 안된다.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여러분, 신앙은 내 방식이 아니다. 내 방식대로 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민26:61) 내 생각, 내 방식대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려고 힘쓰라.
둘째, 허물과 실수가 많아도 은혜의 옷을 입고 섬기면 쓰임 받을 수 있다.
왜 제사장은 이마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이 쓰인 금패를 착용해야만 할까? 그리고 왜 제사장의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죽을까? 제사장의 복장은 제사장을 보호하기 위한, 또한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한 복장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입게 하신 옷은 <거룩한 옷>으로, <제사장을 영화롭게 하고, 아름답게 하며, 거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어떻게 옷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 수 있는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거룩한 옷”(출28:2)은 “덮어서 거룩하게 하는 옷”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옷을 입음으로 <제사장의 죄를 덮고 가린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복장은 제사장의 허물을 가리고 제사장이 죽지 않도록 보호하는 <은혜의 옷>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옷을 입게 되는 사람이 누구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41절) 참으로 연약하고 부족했던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도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의 허물을 가려주는 예복을 입었기 때문이다. 거룩한 예복이 그들의 허물을 가리우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섬길수 있게 해준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주님의 일을 할 때, 주의 은혜를 힘입어 섬기시기 바란다. 매일 매순간 은혜의 옷을 입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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