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28:15-30
제목: 판결 흉패
첫째, 성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품은 보석과 같은 존재이다.
제사장은 항상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흉패를 가슴에 달고 사역을 해야 했다. 무슨 뜻인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을 보석처럼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도는 하나님이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보석과 같은 존재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석처럼 여기는 보배롭고 존귀한 주님의 자녀들이다. 우리 삶에 아무리 절망적인 일이 벌어지고, 모든 것이 끝장난 상황 같은 일이 생길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자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특별히 제사장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판결흉패를 가슴에 붙인 채로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겨야 했다.(29절) 제사장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보석처럼 여기며 가슴에 품고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부르심 받은 제사장들이다. 서로를 바라볼 때,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보석같은 존재임을 확신하고 서로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둘째, 성도는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살아야 한다.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30절)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으라고 말씀하셨다.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되는 것”이었다. 우림의 뜻은 “빛”이고, 둠밈의 뜻은 “완전”이다. 대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질문을 하고 나서, 흉패 속에 손을 넣어 제비뽑기 하듯이 둘 중의 하나를 뽑았을 때, 우림이 나왔으면 “예스”이고, 둠밈이 나왔으면 “노”로 받아들인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그런데 성전이 파괴되면서 우림과 둠밈도 사라졌다. 대신 등장한 것이 <제비뽑기>였다. 사도행전 1장에 가롯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제비뽑기를 통해 뽑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그 이후로 제비뽑기도 사라진다. 왜냐하면, 행2장에서 <성령의 강림>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서는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인도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더 이상 제비뽑기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역시 우림과 둠밈을 대신하여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간다. 오늘날 우리의 판결흉패는 성령님이시다. 즉 성도는 판결흉패 되시는 성령님께 만사를 물어보고 행동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세월 속에서 하나님께 묻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하며 결정해왔던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선택하고 결정한 일들을 부끄러워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이제부터는 날마다 매사에 사건사고마다 하나님께 묻고 찾으며 사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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