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28:1-14
제목:그리스도로 옷 입고
오늘 본문부터는 성막에서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의 규례에 대한 것이다.
먼저 하나님은 아론과 그 네 아들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제자상의 직분을 행하게 하신다. 그 후에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게 아름답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2절) 여기서 ‘거룩한 옷’이란 일반적인 것과 구별된 옷, 성별되고 고귀한 옷을 의미한다.
그런데 아론이 거룩한 옷을 입을 자격이 있어서 입는 것이 아니다.(롬 3:10) 하나님이 아론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셨고, 이 거룩한 옷을 통하여 아론을 거룩하게, 의롭게 해 주시는 것이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제사장의 옷을 입고 나아가야했다. 그런 이유에서 제사장의 옷은 ‘거룩한 옷’이자, ‘거룩하게 하는 옷’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약 시대 속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제사장의 역할이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거룩한 옷’, ‘거룩하게 하는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 거룩한 옷이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이라는 의의 옷을 입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갈 3:26-27). 즉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를 의롭게 여겨주시는, 나를 거룩하게 여겨주시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사람답게, 그에 맞게 살아가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오늘 하루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세상에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귀한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소망한다.
제사장의 옷은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속옷과 관과 띠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오늘 본문은 에봇을 나와있는데, 특별히 에봇 어깨 받이 위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나이 순으로 새겨놓은 호마노 두 개가 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양 어깨에 짊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모습 역시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그 죄를 친히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사 9:6)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특별히 나의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신 분임을 우리는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야할 것이다. (히 3:1)
대림절 셋째주간을 보내며, 우리를 의롭게 해주시고, 거룩하게 해주시며,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기 이 땅에 오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도를 더욱 깊이 생각하는 한 주, 또 하루 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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