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11:1-10
제목:하나님 백성의 자세
▶첫째, 전능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스라엘백성으로 하여금 애굽백성에게 은금패물을 구하게 하라고 하셨다.(2-3절) 그러나 지금까지 애굽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학대하던 사람들이었다. 이스라엘과 애굽사람의 관계는 노예와 주인의 관계였다. 그런데 노예가 은금패물을 요구한다고 그걸 들어주는 주인이 있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시는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애굽백성의 마음을 움직여서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은금패물을 주게 하셨다. “애굽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다”(3절)는 말은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는 뜻이다. 학대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대접하는 사람들이 되고, 이스라엘을 놓아주기 싫어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물질까지 내어주는 사람들이 되었다. 누가 그렇게 만드신 것인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그뿐 아니라, 모세는 애굽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여졌다(3절 하반절) 그러나 본래 모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노예민족인 이스라엘사람으로서 운 좋게 애굽의 왕자로 입양되었다가, 애굽사람을 죽인 죄로 살인자요, 도망자가 되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느 날 위대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이게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인가?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 우리 인생을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는 권세는 사람의 손이 아닌, 오직 주님의 손에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신 일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고 의지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감정의 지배가 아닌,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어제 본문 28절을 보면, 바로가 모세를 협박한다.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그 말을 듣고 29절에 모세의 반응이 무엇인가? “당신 말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 얼굴을 보지 않겠다.” 모세도 한 성질 하는 사람인데, 오늘 본문에 보면, 두 사람은 다시 얼굴을 대면한다. 모세가 바로를 찾아간 것이다. 왜 모세는 바로를 찾아갔는가?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가서 하나님의 말을 전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모세는 갈등했을까요? 안했을까요? 자기 입으로 얼굴 보지 않겠다고 했는데, 다시 바로를 찾아가야 하는 모세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그런데 모세는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순종이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기 어려운 이유는 말씀의 지배가 아닌, 감정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자기감정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감정에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순종>은 쉽지 않다. 그러나 순종도 계속하다보면 더 큰 순종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다보면 더 큰 믿음에 이르게 되어 더욱 더 담대해진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말씀이 더 잘 깨달아지고, 순종하면 할수록 더욱 기쁨이 있고, 은혜가 있고, 즐거움이 있다. 감정의 지배가 아닌, 말씀의 지배를 받는 성도가 되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