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마11:20-30
제목:내게로 오라
예수님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쉼으로 초대하고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28절)
여기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지치고 낙담 중에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시대 속에서는 건강과 물질적인 짐 뿐만 아니라. 현대라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만하는 성과주의, 속도전, 사람의 한계 용량을 넘어선 SNS. 그리고 종교적 회의 등 수많은 피로 속에 지치고 낙담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내게로 오라’고 초대하며, 쉬게 해주겠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쉼은 곧 안식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7일째 안식하셨다. 이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또한 신앙생활에 있어서 안식은 매우 중요한 것임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안식으로 초대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 안에서 쉼을 누릴 수 있을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29~30)
예수님은 예수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온유)과 낮아진 마음, 낮은자를 향한 마음(겸손)을 배우라고 하신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배우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과의 동행과 연합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예수님과 온전한 연합을 통해 우리는 참된 쉼과 안식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온전한 연합 통한 안식을 누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안식은 샤바트이다. 샤바트의 뜻은 일차적으로 그치다, 중지하다라는 의미있다. 즉 일상의 삶을 살다가 멈추는 것이다. 멈춤은 매우 중요하다.
안식이라는 책을 쓴 마르바 던은 그의 책에서 멈춤(그침)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안식일의 그침은 단지 일 자체에 대한 그침만이 아니라 성취와 생산의 필요에 대한 그침,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으로 인한 염려와 긴장에 대한 그침, 마치 우리가 하나님인 양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노력에 대한 그침, 소유욕과 문화에 대한 그침,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고 살아갈 때 생겨나는 단조로움과 무의미에 대한 그침이기도 하다. 이 모든 면에서, 우리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가려는 모든 노력을 칠일마다 중단하는 리듬에 젖을 때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치유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참된 안식과 배움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연합함으로, 일상 속에서 참된 쉼과 자유를, 그리고 평안을 누리고, 또한 멈춤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온전한 회복과 기쁨을 누리기를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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