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전2:1-16
제목:복음 전할 때 필요한 것
첫째,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알지 않겠다(2절)고 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바울의 가슴속에는 오직 십자가의 예수, 즉 복음만 가득했다”는 말이다. 왜인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복음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충만을 받으라”(엡5:18) 성경은 단순히 <술 이야기>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취하지 말라>는 뜻이다. 세상에 취하면 비틀거리게 되어 있다. 세상에 취하면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 못하고, 세상이 끄는 대로 끌려간다. 세상 것들의 특징은 <내 인생을 넘어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정말 붙잡아야 할 것은 오직 복음, 십자가에 달린 예수뿐이라고 선포한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붙들어야 인생이 넘어지지 않는다. 신앙이 어릴 때는 십자가가 내 인생을 넘어뜨리는 것 같고, 십자가 따라가다 인생 망할 것처럼 여겨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십자가가 나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고, 능력으로 살게 한다. 우리가 주의 복음을 전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복음에 대한 확신>이다. 아무리 부자라도 복음이 필요하고, 아무리 잘났어도 복음이 필요하다. 복음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 필요>임을 확신해야 한다.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수가 없어도 되는 인생은 한 사람도 없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절대필요>이며, 우리가 만나게 될 중국 사람들에게도 <절대필요>임을 확신하라.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십자가의 예수가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성도에게 있어야 할 확신이다.
둘째,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1절)은 <화려한 말, 유창한 말>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4절)에서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이란, <사람의 마음을 교묘하게 움직이는 지혜로운 말>을 의미한다. 왜 바울은 전도할 때, <유창한 말과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인가? <믿음>이란 것은,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3절)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있을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던 이유는 복음전도가 자기 능력으로 안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이 말씀을 받아들이거나, 복음을 믿는 것은 “말을 잘하고 못하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복음 듣는 자, 말씀 듣는 자를 변화시켜주시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이다. 바울이 간절히 구했던 성령의 능력이 무엇인가? 6-15절까지의 내용인데,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능력”이다. 말씀을 전하는 자나, 말씀을 받는 자나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이다. 왜인가? 하나님의 지혜는 오직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12절)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말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전해야 말씀이 말씀되어지고, 복음이 복음 되어질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을 간절히 원했던 것이다. 복음전도는 성경지식과 유창한 말솜씨, 설득력있는 지혜로운 말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된다.
셋째,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14-15절에서 바울은 사람을 두 종류로 구분한다. ①육에 속한 사람과 ②신령한 자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육적이고 물질적인 것에만 가치를 두고 온통 거기에만 마음을 쓰는 사람을 의미하고, 신령한 자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신령한 자, 즉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주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16절) 이 말씀의 의미는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님과 소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마음이 무엇인가? 주님의 생각을 알고, 주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는 마음. 이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만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죄의 종, 마귀의 종이 된 줄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르고 천국도 모르고, 지옥도 모른 채, 죽었는데, 죽은 줄도 모른 채 흑암 속에 사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이런 주님의 마음을 모른 채 전달하는 복음은 참된 것이 될 수 없다. 여러분에게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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