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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7-23 큐티말씀 - 응답하시는 예수(마 2:13-23) - 이광제목사

사무간사22024.07.30 18:31조회 수 1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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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마2:13-23

제목:응답하시는 예수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진정한 구원자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하지만 세상은 예수님을 모두 환영한 것은 아니였다. 예수님을 환영하며 경배하기 위해 먼 길을 온 동방의 박사들도 있었지만, 반면 그렇지만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헤롯이다. 그는 평생 혈통 콤플렉스가 있었던 사람이었고,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폭정도 서슴치 않았던 인물이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와 아들까지 죽인 사람이다. 그러니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헤롯에게 있어 커다란 위협이었다. 동방의 박사들로부터 예수님이 태어난 위치를 알 수 없게 됨으로 인하여, 헤롯은 예수님의 나이일 것 같은 베들레헴과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아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다.(6절) 참 잔인한 헤롯이다. 

 

 그런데 마태는 이 내용에 대해 예레미야 31:15 구약의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사실 이 내용은 참으로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 오히려 마음이 아프다. 예수님의 태어나심으로 많은 아이들이 죽었고, 그 부모들도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받은 사실 말이다.

 

 다만 본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15절)와 세 번째 쓰인 ‘이루려 하심이라’(23절)와 두 번째 ‘이루어졌느니라’(18절)가 조금 원어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에 쓰인 원어는 주로 구약 성경의 신약 성취의 문맥에 사용되었다. 그런데 두 번째 유아 학살 사건에 사용된 원어는 단순히 이 사실이 선지자 예언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사실만 전달하고 있고, 이것은 인간의 악한 의지로 이루어진 사건이며, 다만 이에 대해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막지 않으셨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하여 죽은 아이들과 그 부모를 생각하면 구약의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것만으로 쉽게 ‘아멘’하기는 어렵다. 이 본문에 대해 연세대 김학철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헤롯 왕의 폭정을 피한 예수 가족에 연민이 가다가도 해결되지 않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 예수가 그런 일을 겪었구나, 그런데 죽지는 않았잖아, 아기들을 죽인 사람이 예수는 아니지만 예수 때문에 죽은 것 맞지 않나? 베들레헴의 수많은 어린아이가 죽었잖아, 이게 왕이고 구세주인가?” 당시 사람들도, 죽은 아이들도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예수는 바로 이 물음에 답하는 것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기의 죽음과 부모의 고통에 대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삶으로 응답하셨다는 것이다.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내 삶 가운데 일어날지라도, 분명한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그 믿음이 오늘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된다. 그리고 우리의 삶도 누군가로부터 용납받고 용서받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양보와 희생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 온 사람임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도 역시 예수님처럼 그 용납과 희생과 헌신에 우리의 삶으로 응답하여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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