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2 : 1 – 11
제목: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오늘 본문 4절에서 예수님은 포도주가 떨어졌다 말씀하시는 어머니 마리아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답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해 주는 또 다른 말씀이 요한복음 7장에 나옵니다.
초막절이 가까웠을 때, 주님의 형제들이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올라가 자신을 나타내라 말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4장과 같이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답하십니다.
이 두 장면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두 상황은 예수님에게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말합니다.
이러한 요청에 예수님이 거절을 표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두 번다 거절을 하셨음에도 포도주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또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왜 이렇게 말씀하고 행동하시는 것입니까?
이 속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은 ‘사람의 요구와 하나님의 요구의 충돌’입니다.
마리아와 주님의 형제들을 예수님에게 스스로 세상에 자신을 증명해 보라 요구하였습니다. 그 힘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힘으로 자신을 증명하라는 요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님께 요구하시는 것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와 하나님의 요구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과 물질 문제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복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지금도 우리에게 ‘너의 힘을 보여 스스로를 증명하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분별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 세상의 요구를 따르는 일인지
하나님의 요구를 따르는 일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잔치의 포도주처럼 언젠가 바닥이 납니다.
주님은 그 비어있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시고, 그 물을 포도주로 바꾸십니다.
참된 기쁨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르지 않는 참된 기쁨을 누리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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