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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5-31 큐티말씀 -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창26:17-25)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2024.06.05 19:36조회 수 1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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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 26:17-25

제목: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삶 가운데, 또 한 번의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물을 메워버린 것입니다. 

광야에서 우물을 메워버린다는 것은,

생존의 근원을 끊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오늘날로 치자면,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사업하는 사람에게 

돈줄이 막혀 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부도를 만나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지금 이삭의 삶에 발생한 문제가 이와 같습니다. 

자기 잘못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 문제를 견디어 내야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삭을 어렵게 하는 블레셋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서로 맺은 약속이 있는데, 지금 왜 이렇게 돌변한 것입니까? 사람의 약속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제 계약이 종료된 것입니다.

계약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이지, 그 아들 이삭과의 약속이 아닌 것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를 이들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냉정한 세상에서 이삭이 또 한 번 크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달린 일이라면, 어떠한 양보도 없는 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삭이 보여 주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는 계속 우물을 파나갑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상대와 멱살이라도 잡고 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그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만약, 이 순간 이삭이 그 마음에 사로잡혔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서로의 생존을 건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블레셋 사람들이 바라고 있던 모습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삭을 괴롭힘을 통해 그가 발끈했을 때, 

그 사건을 빌미로 더 큰 싸움을 걸어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을 자신들의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고자 하는  계획이 그 안에 숨어 있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삭은 다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 그의 생각과 삶이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삭은 싸우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붙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우물을 파고 그 우물로 인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우물에 이름을 붙입니다. 

 

첫 번째 우물에는 다툼이라는 뜻의 ‘ 에섹 ’ 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이는 ‘ 억압받고 무례하게 취급당하고 강탈당했다 ’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우물에는 ‘ 싯나 ’ 라 이름 붙입니다. 

이는 ‘ 에섹 ’ 이라는 이름보다 더 강한 다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우물을 팠을 때는,

다툼이 없으므로 그 우물의 이름을 

‘ 르호봇 ’, ‘ 장소가 넓다 ’ 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이삭의 모습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지은 에섹과 싯나라는 우물의 이름은, 지금 그가 겪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프고 힘든 상황을 아름답고 문제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치장하거나 꾸미지 않았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어려운 순간에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모습인 것입니다. 

 

사람을 보면 실망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오늘 이 이삭의 상황을 보며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 하나님, 세상과 싸우지 않기를 원합니다. ’ 

‘ 그 대신 세상 가운데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면 억울한 일들이 많지만,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우리의 마음이 

평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 라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기준을 바르게 세우고 견디어 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다른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모든 일이 어떻게 끝이 납니까?

이삭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견디어 낸 것 밖에 없는데, 블레셋의 아비멜렉 왕이 이삭 앞에 나아와, 자신들이 폐기해 버렸던 그 화평의 언약을 이삭의 이름으로 다시 갱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와 같은 놀라운 반전의 은혜들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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