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24:50-67
제목 :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된 사람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하나 하나 인도하셨다. 그리고 이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된 사람들이 있었다. 한 사람은 아브라함의 종이고, 다른 이들은 리브가와 이삭이다.
1.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된 사람은 아브라함의 종이다.(충성)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 아브라함의 명령을 받고 이삭의 신부감을 찾기 위해 장장 800km의 여정을 떠나고, 나홀성에 도착하자마자 하나님께 기도하고 곧바로 사명을 시작한다.(12절) 그는 아브라함의 종이라는 정체성을 한 순간도 잊지 않는다. 그 충성된 모습은 리브가를 만나고, 결혼이 결정되고 난 후에도 여전하다. 아직 사명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의 주인에게 돌아가려 한다. 이렇게 아브라함의 종은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되고 신실한 사람이었다.
성도의 삶도 이렇듯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자로서 충성되고 신실한 사람이어야겠다. 그 사명을 마칠 때까지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충성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에 귀한 통로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2.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된 사람은 리브가이다.(용기와 결단)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이 온 다음날 주인에게 돌아가려 할 때, 지체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한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용기있게 결단 한 사람이다. 종과 함께 가나안땅으로 돌아오는 동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신 일, 특별히 이삭이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소상히 들었을 것이다. 그때 용기있는 결단을 한 리브가는 더욱더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을 것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우유부단한 모습이 아니라 리브가 처럼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때 더욱더 나를 위하여 일하시는 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3.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된 사람은 이삭이다. (기도와 기대)
이삭은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였던 사람이다. (62~63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되는 사람은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는 하지만, 정작 마음속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렇기에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기대감을 함께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통로가 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란다. 사업과 직장과 가정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 심천상랑의교회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 용기와 결단이 있는 사람, 기도하며 기대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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