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창18:1-15
제목: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첫째,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해야 한다.
본문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천사를 대접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브라함이 대접한 양이 장난 아니다. 고운 가루 세 스아로 반죽하여 떡을 했는데,(6절) “세 스아”는 24리터이다. 그리고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는다.(7절) 그뿐 아니라, 그들이 식사하는 동안 아브라함이 옆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8절) 왜 이렇게 하는가? 아브라함이 세 사람의 신분을 알았기 때문에 그러한 대접을 한 것인가? 아니다. 히13:2에 보면,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한 사람이 있었다”는 말은 곧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두고 하는 말씀이다. 즉 아브라함은 세명의 나그네가 누군지 모른 채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로만 알고 대접한 것이다. 사실 3명의 나그네가 하나님과 천사라는 것을 알아보았다면, 우리 중에 그 누구라도 그렇게 대접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것을 모르는데, 그렇게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이다. 본문은 아브라함이 대접을 잘해서 복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마땅히 하나님께 하듯이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즉, “모든 일을 하나님께 하듯이 해야 한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섬김이 보여주는 교훈이다. 성경의 원리는 “성도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이 하라”는 것이다.(엡5:22, 엡6:5, 골3:23) 섬김과 대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듯이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해야 한다.
“내년 이맘 때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0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라의 반응이 무엇인가? “사라가 속으로 웃고”이다.(12절) 창17:16-17에 보면, 아브라함 역시 “사라로 하여금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듣자,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창17:17) 남편 아브라함도 말씀을 듣고 웃고, 아내 사라도 말씀 앞에서 웃음으로 반응한다. 이 웃음은 기쁨과 감격의 웃음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비웃음>, 즉 <불신앙의 웃음>이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은 것이다. 그래서 창17:19에 아들 이름을“이삭”(웃음)이라고 지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믿음 없이 반응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고, 믿음으로 살라는 뜻이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불신앙적인 반응을 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는 여성의 생리가 끊었다는 것(11절) 때문이었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육신과 상황에 집중했기 때문에 말씀 앞에 불신앙적 반응을 했던 것이다.그러나 사람은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던 사람들의 삶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①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다. ②믿음의 사람은 자신을 제한하지 않는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의 부족에 매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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