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6: 6–11

제목: 은혜 받은 자 

 

6장 1절에서는,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 이후의 이 번성함은

이들의 범죄함의 원인이 되고 맙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육신이 되어버린 인간과 세상을 멸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처럼 희망이 없는 시절에, 8절에서는 하나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노아를 두고 “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 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1장 28절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를 만나 했던 인사가 무엇입니까?

“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 할지어다 ” 라는 것이였습니다.  

 

무엇이 마리아에게 은혜입니까?

무엇이 노아에게 은혜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주목하여 바라봐 주신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암울한 시대에 노아를 주목하여 주셨습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바라봐 주시는 사람은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9절에서, 노아에 대하여 크게 3가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의인입니다. 

또 그는 완전한 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로움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노아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하던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그를 성경은 의롭다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 그를 완전하다 말합니다. 

이는 온전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전의 의미는 열쇠가 자물쇠에 딱 맞는 상황을 말합니다. 

완전하다고 하면 나 홀로, 내가 잘라서 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온전함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에 합당한 삶을 살 때 온전하다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노아가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동행에는 ‘ 함께 돌아다닌다 ’ 는 의미도 있지만, ‘ 함께 산다 ’ 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함께 산다는 말은, 그 속에 친밀함과 교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노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믿음의 삶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이 내 인생에 좌정 하시사 내 삶을 주관하여 주실 때, 

우리는 동행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기준이 되어 주실 때, 하나님의 뜻에 온전한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삶을 의롭다 평가해 주실 것이고, 그럴 때, 노아와 마리아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은혜 받은 자로 살아가도록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