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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4-25 큐티말씀 - 부모가 되게 하신 하나님(창 5:1-5)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2024.04.29 21:16조회 수 2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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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5: 1-5

제목: 부모가 되게 하신 하나님 

 

아담의 족보에는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총 10명에 이르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본문을 보며 생각 된 첫째는, 

모든 이들의 삶에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아버지가 되고, 그렇게 주어진 삶을 살다가 이 땅에서의 기한이 차는 날,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내 앞에 살았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삶을 바라보고, 또 내 뒤에 태어나는 아이들과 손주들의 삶을 보도록 우리의 인생을 만드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삶을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깊은 철학 수업 같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나이 들어가고 인생의 연륜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를 예상하게 됩니다. 

또, 내 이후로 태어나는 자녀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아버지로서 부모로서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부모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삶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픔이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배워가며 어른이 되어 가고 부모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러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공통으로 주신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생의 맨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랑했던 것들을 다 내려놓고 떠나야 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죽음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겠습니까? 

삶, 앞에 겸허하게 합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죽음 앞에서 

내가 사랑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내가 따라가야 할 것과 포기해야 할 것을 분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죽음 앞에서조차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참 불행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보게 되는 것이, 

이들 중에서 ‘ 특별한 사람들 ’ 의 삶의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는 에녹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 죽음으로 인생이 끝나지 않은 사람으로 에녹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대략 900년의 삶을 살던 시기에, 365년 절반도 되지 않는 삶을 살다간 사람이 에녹입니다. 

또, 모든 사람들의 삶이 죽음으로 끝날 때

유일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4절) 라고 기록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성경 속 이러한 에녹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삶이라 생각합니다. 

왜입니까?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복의 기준이 있지만, 성도에게 있어 진정한 복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것을 누리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것으로 만족해 할 수 있는 사람이 성도인 것입니다. 

 

두 번째 눈에 띄는 인물은 9번째 라멕입니다. 

라멕은 노아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또 한 사람의 라멕이 등장합니다. 가인의 후손 중 5대손에 해당하는 라멕입니다.

그는 잔인한 노래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창세기 4장 23, 24절에서, 

“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 일진데,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 라고 노래합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에게 주목합니다.

특별하고 강한 사람,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 나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부러워합니다.

 

성경은 가인의 족보에 속하는 유명한 라멕이 있다면, 아담의 족보 가운데 등장하는 평범한 ‘ 라멕 ’ 도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어떠한 삶을 동경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유명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하고 꿈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세상의 유혹 앞에서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한 사람, 

족보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 노아 ’ 가 있습니다. 

노아의 기록을 보십시오.

그가 언제 아들을 낳았습니까?

32절을 보면, 500세 된 후에, 샘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아들이 없어 가장 낙심했던 사람으로 아브라함을 기억합니다. 

그는 100세가 되었을 때,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이 명함도 못 내밀 사람이 노아입니다. 그는 500세가 되어서야 아들을 얻었습니다. 

노아의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던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죄악이 가장 극심하던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 속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산다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사람이 힘이고 능력이던 시절에 자식도 없이 사는 노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조롱거리였겠습니까?

그러나 그 끝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노아를 다음 세대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서 세상의 기준과 다른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기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자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지만, 세상의 유혹과 시험 앞에 매번 맥없이 무너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화려하지 않아도 주목받지 못해도 세상의 명예와 부귀와는 상관없는 삶을 산다 해도,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며 사는 삶, 

그런 삶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어 오셨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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