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스가랴 14:12-21
제목 : 그날에(2)
그날에 일어날 예언을 통해, 마지막 때에 성도들의 마음과 모습이 어떨까 들어다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뒤볼아보자
1) 그날에 성도들의 마음과 모습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12~15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공격한 나라들과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
그들의 살이 썩을 것이다.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을 것이고,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다(12절) 하나님이 적들을 요란하게 하셔서 같은 편끼리 서로 싸우게 하겠다(13절) 적들의 모든 가축에게도 같은 재앙을 내리겠다(15절)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나라를 어떻게 심판하시는지, 그리고 그 심판이 얼마나 무서울지를 말씀해 주고 있다.
그럼 이 예언을 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마지막 때에 정금과 같이 다듬어진 성도들이기에 적들에 대한 심판 그 자체보다는, 그 동안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감당해야했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셨구나, 역적시켜 주시는구나,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구나! 그래 내가 믿음을 지키고 있는 것이 맞았구나!’라고 하며 심판 자체보다 나를 위해 복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감사했을 것이다.
2) 그날에 성도들의 마음과 모습은 용납하고 용서하는 모습이다.
16절) 16절의 남은 자는 예루살렘을 치어 왔던 이방 나라 사람들 중에서 돌아서서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변화된 사람들을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 뿐만 아니라 열방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예언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열방도 하나님의 새로운 시민,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고, 이방인들 역시 하나님이 베푸신 풍성한 은혜를 감사하며 살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땠을까? 첫 반응이 ‘이방인들을 감히 초막절에! 우리 민족을 치러왔던 그들과 함께 뭘 하라고!’ 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날에 우리 마음 가운데 가장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를 용납하시고, 받아주셨던 것처럼, 나의 편견과 판단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며 다른 이들을 용납하고 용서하는 마음이다.
3) 그날에 성도들의 마음과 모습은 거룩함의 일상이다.
20~21절) 그날에 말방울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기록될 것이라고 한다. ’여호와께 성결‘은 제사장의 머리에 쓰는 관에 쓰여진 문구이다. 즉 아무데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닌데, 그 흔한 말방울에 쓰여졌다. 또 가정에 쓰는 모든 솥들이 여호와의 거룩한 물것이 될 것이고, 제사 드릴 때는 쓰는 도구로 쓰였다. 이것은 그 날에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에 구분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인데, 세상 모든 것이 여호와 앞에 거룩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거룩함이 일상이 된 모습이다. 성화된 성도는 일상을 나의 것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나의 일상을 채우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소망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은 오늘 감사하기로, 오늘 용서하기로, 오늘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내 일상을 채워가려고 노력할 때, 내일 조금 더 성화된 나를 만나게 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