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가랴의 하나님
본문: 스가랴 6 : 1–15
스가랴서 1장부터 6장까지 이어지는 8가지 환상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찾으라 한다면,
‘ 강력하신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하신다 ’ 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와 같은 메시지가 이 시대 속에 필요했겠습니까?
그것은 ‘ 무기력과 패배감 ’ 에 휩싸여 버린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포로된 곳에서 돌아올 때는 모두에게 기대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멋지게 시작해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와 보니,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자신들 앞에 닥친 현실의 문제들을,
이들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도 미약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현실에 안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전 재건은, 잠정적으로 중단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강하고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스가랴서입니다.
스가랴서는, 하나님이 세상 그 어떤 힘보다 강한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환상의 끝이 무엇입니까?
그 영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전합니다.
이 모습을 통해 참된 안식을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안식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입니다. 그때, 진정한 안식이 가능하다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서는 지금 멈추어 서버린 이스라엘,
힘들고 어려운 성전 재건의 목표보다
개인의 삶에 충실함으로
안식을 누리고자 삶의 목표를 변경해 버린 이들에게 진정한 안정이 무엇인지를 알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너희가 평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착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한 안식을 누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와 가치있는 안식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환상으로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9절부터는, 이번에는 환상이 아니라, ‘ 스가랴가 해야 할 일 ’ 을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에게 은과 금을 받아 왕관을 만들어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특별한 것은,
대제사장은 머리에 천으로 된 관을 씌우게 되어있는데, 그에게 금과 은으로 만든 왕관을 씌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있지 않은 예복입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에게 왕과 같은 권위를 함께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 왕 같은 제사장 ’ 이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 대제사장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더욱 뒷받침해 주는 말씀이 12절의 말씀입니다.
‘ 싹 ’ 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날 것을 말씀합니다.
예레미야 23 : 5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 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스가랴가 말하는 이 싹은, 장차 오실 메시야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상의 내용들을 정리할 때,
스가랴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성전 재건의 동력을 잃어버린 백성들에게
다시, 그 성전 재건의 힘을 불어 일으키며,
이 일을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메시지와 함께 성전 재건은
건물의 완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될 때, 더욱 온전해질 것임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일이 모두 이루어지는 날에 진정한 평강과 안식을 얻게 될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은 없으십니까?
그저 하루 하루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고 계신 분은 안 계십니까?
그런 우리에게 오늘 성경이 말씀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는 그 믿음의 결단을 내려놓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강한 힘으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멈출 때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멈추고 쉴 날은 옵니다.
바로,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날,
믿음 안에서 진정한 휴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참된 쉼을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 지목된 자들이 싹이라 불리는 자에게 금관을 드리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삶의 왕관, 우리의 삶의 주권을 올려드릴 때,
참 평강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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