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애4:1-10
제목:불순종의 결국
▶첫째, 불순종은 <신분적 위치의 몰락>을 가져온다.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1-2절) <금>이라는 물질은 뜨거운 곳에 있으나, 추운 곳에 있으나, 구정물통에 있으나, 어디 있으나 노랗게 빛난다. 그런데 “그 금이 빛을 잃었다”는 말씀은 <가치를 상실해서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뜻이다. 즉,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그런데 “성소의 돌이 거리어귀마다 쏟아졌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성소의 돌>은 귀한 장소에만 있어야 하는 것인데, “아무데서나 다 볼 수 있는 하찮은 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역시 <가치의 추락>이다. 2절에 유다백성들은 순금에 비할만한 <보배> 대접을 받았었는데, 신분이 추락해서 <토기장이가 만든 가장 천한 그릇>같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왜인가?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7-8절에서도 이전에는 빛낸 청옥처럼, 귀티가 나고 존귀했던 얼굴이 이제는 <얼굴이 숯처럼 검고, 가죽이 뼈에 붙어버린 거지>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다가 불순종함으로 인하여 멸시와 수치를 당하게 되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이었던 유다조차도 불순종하면 바닥으로 떨어뜨리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우리가 불순종할 때 가만 놔두시겠는가? 말씀을 자주 무시했던 엘리제사장 가족이 몰락해버리고, 말씀에 불순종한 사울왕이 버림받은 것을 기억하라. 말씀에 대한 불순종은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워도 순종합시다.
▶둘째, 불순종은 <외부적 환경의 몰락>을 가져온다.
3-10절은 <굶주림의 고통이 유다에 임했음>을 보여준다. 어린애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4절) 그리고 진수성찬을 먹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는 것이다.(5절) 굶주림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차라리 칼에 찔려 죽는 것이 굶어죽는 것보다 낫다”(9절)고 할 정도였다. “철저한 가난이 임한 것”이다. 3절과 10절을 보면, 얼마나 먹을 것이 없던지, 자식을 돌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식을 삶아먹을 정도였다. 3절에 “들개들도 젖을 주어 새끼를 먹이는데, 유다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같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타조는 성질이 좋지 않은 동물이다. 그런데 머리까지 나쁘다. 알을 사막에 구덩이를 파서 낳는데, 알을 낳고 모래를 덮어둔 후에 자기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전혀 돌보지 않는 동물이다. 새끼를 낳고도 새끼를 양육하지 않는 잔인한 동물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사람도 타조처럼 된다는 것이다. 왜인가? 하나님께서 양식을 끊어버리니까 이전에는 자녀를 아끼던 자비롭던 여자들이 모성애를 상실해 버리고, 자기 손으로 자녀를 삶아먹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다구요? <불순종의 결과>이다. 레26:29에 보면, 말씀에 청종하지 않음으로 징벌이 내리는데,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다라고 말씀한다. 불순종은 환경을 무너지게 만든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개1:6)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말씀에 불순종하면, 그 누구라도 바닥으로 던져버리신다. 여러분,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성경에 약속된 모든 복을 받으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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