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애가 3 : 40 – 46
제목: 자기성찰
예레미야는 여호와께 돌아가는 방법으로,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함을 통해
여호와께 돌아가자.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 자기를 성찰하라 ’ 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방법으로 41절에서,
우리의 마음과 손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들자. 말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첫 시작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그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와 반성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42절에서는, 우리가 범죄했습니다.
우리가 반역했습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내 안에 있는 흉악한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43절에서는, 그로 인해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를
‘ 4가지 동사 ’ 로 표현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셨습니다. 입니다.
은혜가 있을 때는 은혜의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은혜라는 것이 항상 있는 것인 줄 압니다.
그런데, 막상 그 은혜가 사라지고 나면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를
그때서야 알게 됩니다.
하나님에게서 단절되는 아픔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의 원인이 내 죄에 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추격하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를 죽이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원수들에게나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원수가 있으면,
끝까지 쫓아가서 끝장을 보지 않습니까?
추격하여 완전히 죽인다는 것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진멸하기를 작정하는 것입니다. 박멸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결과가 이렇게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동사는, ‘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다 ’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면하게 될 때, 두가지를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나님,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합니다. ’ 입니다.
긍휼이 없이는 용서함이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서 긍휼이 없어진다면,
성도에게는 종말의 어두움과 같은 것입니다.
하늘의 해가 사라지는 캄캄함 같은 절망감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수 밖에 없는 내 모습을 철저히 인식한 예레미야의 고백이 44절 45절에, 적나라하게 ‘ 쓰레기와 폐물 ’ 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쓰레기일 뿐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시작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내 모습,
끊임없이 범죄하고 끊임없이 죄의 자리로 돌아가는 내 모습에 대한 혐오감으로
한없는 낙심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레미야 애가를, 수천 년 전 망해버린 한 나라에 살던
한 명의 선지자의 넋두리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이 말씀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오늘 애가의 말씀을 보며,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갈 때, 이 말씀이 내 안에 생명력 있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나를 알아
하나님 앞에 바른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우리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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