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애3:1-18
제목: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려면
▶첫째, 하나님은 자기백성을 징계할지언정 포기하시지는 않는다.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애3:1) 여기서 “나”는 예레미야를 의미한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지금 자신과 유다를 동일시하여, 유다백성이 겪는 재앙을 마치 자신이 겪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분노의 매”라는 말이다. 매는 <죽일 때>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혼낼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향해 분노의 매를 드셨지만, 그것은 유다를 파멸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숭배한 유다를 고치고 새롭게 하기 위한 징계의 목적이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매로 징계하시는 분이다.(히12:5-8)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매로 징계하신다. 그러나 악인에게는 오히려 매를 들지 않으신다.(욥21:9) 왜 악인에게는 매를 들지 않으시면서 우리에게는 드시는 걸까? 악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마귀의 자녀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고, 그들에게는 “매”가 아닌 “불”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는 자녀이기 때문에 징계하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3:12)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매는 쉽지 않고, 아프고 괴롭다.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3-4절) 왜 이렇게 종일토록 치시고 자주 치시며, 살과 뼈를 아프게 하시는가? 우리로 하여금 죄로부터 돌이키게 하시려는 목적이다.(히12:11) 하나님의 징계가 당시에는 즐겁지 않으나, 그로 인하여 의와 평강을 주심을 기억하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환경에 낙심치 말고 자격 없는 우리를 의와 평강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성도가 되라.
▶둘째, 죄악을 회개하고 멀리하면 응답과 형통의 은혜가 임한다.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8-9절) “기도를 물리치시다”는 “의도적으로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는 말이다. 그리고 9절에 “다듬은 돌”은 <출입을 통제하는 돌벽>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유다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이 하는 일마다 철저히 막으셨다는 뜻이다. 즉 “하는 일마다 형통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길을 굽게 하셨다”는 말은 “인생의 길들을 어그러지게 하셨다.” 즉, “계획대로 안되게 하시고, 뜻대로 안되게 하셨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기서 끝내지 않으신다.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10-11절) 9절에서 하나님께서 다듬은 돌로 길을 막으시는 것이 정적인 것이라면, 10절에 나오는 곰과 사자라는 동적인 수단을 통해 길을 막으시는 것이다. 즉, 9-11절의 말씀은 하나님 앞에 범죄한 백성은 어느 길로 가든지 형통할 수 없고, 오히려 철저하게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아니신가?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하시는 것인가? 그 원인은 하나님께 있지 않고 사람에게 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예레미야를 통해 회개를 권고하시고 순종하기를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유다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거절했다. 그러므로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기도한다고 해도, 죄악을 품고 있다면 결코 응답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의 길이 막힘이 없이, 어그러짐이 없이 형통할 수 있는가?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의 길에 막힘이 없고 어그러짐이 없는 비결은 바로 <우리 마음에 품은 죄악을 회개하고 멀리하는 것>이다. 왜 회개가 응답과 형통의 조건인가? 그것은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회개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정짓는다. 간절히 축복하는데, 마음에 품은 죄악을 회개하고 멀리함으로 응답과 형통의 은혜를 입고 사는 성도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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