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애가 1 : 12 – 17
제목 : 고통을 이야기하는 이유
오늘 말씀은 온통 고통당하는 이야기입니다.
13절에,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나를 이기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뼈에 사무치는 아픔을 이야기합니다.
원한처럼 마음에 쌓이는 아픔입니다.
또,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셨다고 말씀합니다.
꼼짝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입니다.
살아가다보면, 이런 끔찍한 아픔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꼼짝할 수 없이 결박당한 사람처럼 반항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고통이 있습니다.
또한 14절에서는,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신다고 말씀합니다.
죄가 이렇습니다.
죄를 지을 때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되면, 그 죄의 무게의 무서움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14절까지의 말씀이 개인이 경험하는 고통이라면, 15절부터는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15절과 18절에서, 청년과 처녀들이 당하는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내 자녀들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아이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오늘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그 어려움은 반드시 다음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이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무서운 저주는,
공동체 안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어떤 징계가 임하지 않는다고, 피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기성세대의 잘못된 신앙의 결과는,
그다음 세대의 삶에서 열매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15절에서,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다고 말합니다.
처녀 딸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때를 말합니다.
그런 아름다움이 깨지는 정도를 넘어 으깨져버리는 것입니다.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결과입니까?
아름다웠던 그 모습은 흔적조차 남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성도에게 가장 큰 징계는 소망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예레미야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 애가 탄다. 마음이 상한다. ’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죄의 무서움을 알아 죄악 가운데 있는, 이 시대를 위해 중보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욱 따르는 삶, 입으로는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마음으로는 삶의 풍요를 구하는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믿음,
무엇이 잘못된지 모르고 살아가는 시대를 향해, 예레미야와 같은 마음으로 중보해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애가는, 죄악의 결과를 똑똑히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에 따르는 책임을 기억한다면, 좀 더 겸손할 것이고 좀 더 겸허할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함으로, 오늘도 바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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