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천사랑의교회

2024-1-26 큐티말씀 - 사명자의 삶과 자세, 그리고 선택(렘40:1–6)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2024.01.26 13:06조회 수 149댓글 0

    • 글자 크기

본문 : 예레미야 40:1–6

제목 : 사명자의 삶과 자세, 그리고 선택

 

40장 1절에서 또 한 번, 예레미야에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벨론 왕의 명령으로, 집으로 돌아왔던 예레미야가 이번에는, 포로들 사이에 섞여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다 풀려났는데, 이번에는 무지막지한 바벨론 군인들의 손에 잡혀 다시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포로가 될 때, 얼마나 항변했겠습니까?

그렇게 끌려가던 중에, 이번에는 바벨론의 군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그런 예레미야를 알아보게 됨으로 이번에도, 극적으로 포로 대열에서 풀려납니다. 

그런 예레미야에게,  군사령관은 그가 어디로 갈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줍니다. 

 

이 때, 예레미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지금까지 수 많은 사건과, 사고 가운데 살아온 예레미야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한 번, 예레미야에게 주어지는 일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만 아니었어도 예레미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그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어떤 고난과 아픔이 와도, 하나님의 사람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나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나만 눈 감으면, 내게 유익된 일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한 번만 타협하면,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예레미야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아픔 앞에서, 도망갈 수 없는 것입니다. 

외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 쓰러져가는 나라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을 가지고 온 몸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그다랴를 생각하니, 혼자 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게 괴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고, 그 곳에 하나님의 간절함이 있고, 그 곳에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있음을 알기에, 예레미야는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신이 있어야 할, 그 망해버린 유다로 돌아가는 예레미야를 오늘 말씀 가운데서 보게 됩니다. 

 

오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오늘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 하나님의 아파하심이 있는 곳, 

그곳이 우리가 있어야할 자리 아니겠습니까?

 

오늘 예레미야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없습니까? 

이제 지쳐서 쉬고 싶다. 내려놓고 싶다고 힘들어 하는 분은 없으십니까? 그런 분이 있다면, 위로를 드리고 싶지만, 이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있어야 할 곳이 다릅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바로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주신 자리는 어디입니까? 그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비록, 눈물을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이라 해도, 그 길을 외면하지 않고 

걸어갈 힘이 되어 주옵소서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 글자 크기
2024-1-29 큐티말씀 - 좋든지 나쁘든지 순종하는 믿음(렘42:7-22) - 김도완목사 (by 사무간사2) 2024-1-25 큐티말씀 - 믿음의 참된 가치(렘39:1-18) (by 사무간사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6 2024-2-16 큐티말씀 -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렘51 : 1 - 7)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83
1275 2024-2-15 큐티말씀 - 만군의 여호와(렘50 : 33 – 37)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58
1274 2024-2-14 큐티말씀 - 찾아내지 못하리라(렘50:17-3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68
1273 2024-2-13 큐티말씀 - 바벨론의 심판이 시작되다(렘50:1-16)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53
1272 2024-2-12 큐티말씀 - 나의 에벤에셀을 세우라(삼상7:3-14) - 장평 선생님 사무간사2 2024.02.20 151
1271 2024-2-9 큐티말씀 - 피리 소리 같은 기도(렘 48 : 36 – 38)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72
1270 2024-2-8 큐티말씀 - 교만의 종류(렘48 : 26 – 30)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22
1269 2024-2-7 큐티말씀 -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사는 우상(렘 48:11-25)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62
1268 2024-2-6 큐티말씀 - 찬송 소리가 사리진 이유(렘 48:1-10)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40
1267 2024-2-5 큐티말씀 - 우리를 부르신 그 분께 겉옷을 버리고 달려갑시다(막10:46-52) - 조성출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61
1266 2024-2-2 큐티말씀 - 미움 받을 결심(렘45 : 1–5)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41
1265 2024-2-1 큐티말씀 - 영적인 무지(렘44:15-30) 사무간사2 2024.02.20 243
1264 2024-1-31 큐티말씀 - 재난의 원인(렘44:1-14) 사무간사2 2024.02.20 194
1263 2024-1-30 큐티말씀 - 믿음의 정의(렘43:1-13) 사무간사2 2024.02.20 182
1262 2024-1-29 큐티말씀 - 좋든지 나쁘든지 순종하는 믿음(렘42:7-2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82
2024-1-26 큐티말씀 - 사명자의 삶과 자세, 그리고 선택(렘40:1–6)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1.26 149
1260 2024-1-25 큐티말씀 - 믿음의 참된 가치(렘39:1-18) 사무간사2 2024.01.26 154
1259 2024-1-24 큐티말씀 - 말씀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렘38:8-21) 사무간사2 2024.01.26 158
1258 2024-1-23 큐티말씀 - 고난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렘 37:11-21) 사무간사2 2024.01.26 156
1257 2024-1-22 큐티말씀 - 신앙의 착시현상을 조심하라(렘 37:1-10) - 주한길선생님 사무간사2 2024.01.22 138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7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