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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2-12 큐티말씀 - 고난을 대하는 자세(렘 20:7-18)

사무간사22023.12.19 19:32조회 수 1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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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렘20:7-18

제목:고난을 대하는 자세

 

▶첫째, 성도의 삶에는 형통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7절) “권유하다”는 히브리어로 “파타”로서, “꾀다. 속이다. 부추기다”는 뜻이다. 7절을 표준새번역으로 보면, “하나님이 나를 속이셔서 내가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말이다. 무슨 소리인가? 본래 예레미야는 선지자가 될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다. 그 당시 예레미야는 펄쩍 뛰면서 자기는 말할 줄 모르는 아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렘1:7-8)고 약속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자신의 그런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너무나 고난이 심했다. 어제 큐티본문 20장 1-2절을 보시면,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가 성전제사장인 바스훌에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다. 바스훌 뿐 아니라, 왕과 모든 백성들, 그리고 심지어는 예레미야의 친한 벗, 친구들(10절)까지도 그를 미워하면서 핍박하였다. 오늘 본문에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믿음의 길이 늘 형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경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운수대통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어려움과 고난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믿으면 복 받는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에게도 고난이 있다면, 왜 하나님을 믿으며, 왜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가? 성도가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땅의 삶을 위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인가? 그러면 크게 오해한 것이다. 성도가 믿음으로 사는 이유는 이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를 형통하고 평탄한 길로만 인도하지 않고, 광야로 보내시어 목마름과 배고픔과 눈물과 고난의 길을 걷게 하시면서 “떡이 아닌, 믿음으로 살라”고 하는 이유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함>이다. 때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믿기 이전의 삶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수도 있다.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사는데도 고난이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원망 불평하지 말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사는 길은 온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영생과 함께 영원한 영광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는 모든 생각의 결론이 믿음이어야 한다.

 

예례미야는 말할 수 없는 고난으로 인하여 갈등하고 번민하며 탄식하였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어떻게 결론을 짓는가? 갈등하고 번민하던 중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갈등을 끝낸다. ”하나님이 용사같으시고, 자신과 함께 하시니, 결국 자기는 승리하게 될 것“(11절)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13절에서는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한다. 비록 아직도 고난 중에 있지만, 이미 승리한 사람처럼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하며 영광을 돌린다. 14-18절 말씀은 원망불평하는 말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존재와 능력에 대한 비참함을 느끼고, 자기 무능함과 부족함에 대해서 처절하게 느끼는 것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그는 고난 속에서 갈등하고 번민함을 반복하다가 결국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의 결론”을 내린다. 이것이 바로 참된 신앙인의 자세이다. 우리는 연약하여 때때로 하나님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환경 앞에서 원망과 불평을 털어놓을 때도 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인은 어떤 고난속에서라도 모든 생각의 결론을 믿음에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짓는 사람이어야 한다. 성도는 모든 생각의 결론이 믿음이어야 한다. 혹시 고난 중에 있는가? 그렇다면 성도의 생각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야 하는가? “내가 이러면 안되지. 기도해야겠다.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되지. 말씀을 붙들어야겠다” 성도는 모든 문제 앞에서 주파수를 하나님께 맞추는 사람이다. 어떤 경우에도 믿음에 유익한 쪽으로 생각의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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