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렘6:16-30
제목:평강의 길로 가려면
▶첫째, 길을 모르면 멈추어 서서 살펴보아야 한다.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16절) 길을 갈 때 모르는 길이 나오면 일단 멈추어 서야 한다. 아무대로나 가면 안 된다. 모르는 길이 나오면 잠깐 멈추어 서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것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그 길을 따라간다. 그러나 신앙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무리 급하고 바빠도 잠깐 멈춰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바른 길인지 살펴보고 확인해야 한다. “보다”의 정확한 의미는 “살펴보다”이다. “내가 가는 이 길이 하나님과 참된 평화를 누리는 길인가? 나는 지금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한 길을 가고 있는가?” 살피고 확인해야 한다. 그걸 확인하지 않고, 너무 빨리 가려고만 하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되어 있다.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17절) “파수꾼”은 선지자를 의미하고, “나팔소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의미한다. “심판이 임한다. 적이 쳐들어온다.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 그러는데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판을 무시했다. 결과는 평안이 아니라, 재앙이었다.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30절) 은은 귀한 것이지만,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은 은”은 아무 가치도 없기에 버려진다. 말씀을 거절하는 자의 결국은 평강이 아닌, 재앙이며 멸망이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주님이 인도하는 길로 잘 가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가는 길이 맞는지 주님께 물어보아야 한다.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16절) “알아보다”의 정확한 의미는 “물어보다”이다. 알아보다의 히브리어는 “솨알루”인데, 뜻은 “물어보다. 요청하다. 원하다. 구하다”이다. 믿음의 선배들이 다닌 길이 어디인지 물어보라는 것이다. 왜인가? 모든 길이 다 선한 길은 아니기 때문이다. 요나가 갔던 길은 믿음의 길이 아니다. 사울이 갔던 길도 믿음의 길이 아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다니엘이 가던 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기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물어보지 않는다. 여러분, 성도가 걸어야 할 선한 길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성경”에 나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옛적 길이며, 선한 길이다. 어디서 누가 기적 좀 일으킨다고 쫓아가지 말고, 어디 누가 좀 기도의 은사가 있다고 쫓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에 길을 묻는 성도가 되라.
▶셋째, 길을 알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행해야 한다.
“그리로 가라”(16절)의 정확한 의미는 “그 길로 가라”인데, 그 길은 “율법”을 가리킨다. 그리고 <가라>는 <걸어가라>는 말인데, <순종의 실천>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한 길, 평강의 길을 가는 방법이 무엇인가? 멈추어 서서 길을 확인하고, 경고판과 안내판을 잘 살펴보고, 그 길이 맞는지 물어보았다면, 그래서 길을 알았다면, 이제는 머뭇거리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그 길로 가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길을 아는데 가지 않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옛적 길, 선한 길, 믿음의 조상들이 걸었던 그 길로 가라고 말씀하시는데, 남유다백성들의 대답이 무엇인가?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16절)이다. 왜인가? 말씀을 몰라서인가? 아니다. 말씀을 잘 안다. 그런데 말씀대로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것이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19절) 말씀을 알지만 말씀대로 살기를 거절한 유다백성의 결국은 평강이 아니라, 멸망이었다. 오늘날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옳은 말씀을 들으면 가서 그대로 행해야 하는데, 말씀을 듣고서도, 가서 죄를 지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듣기만 하여 자기를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가서 말씀대로 행하라. 비록 좁은 길이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길을 걷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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