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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0-17 큐티말씀 - 바울의 선교보고(행21:17-26)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10.21 18:57조회 수 1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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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행21:17-26

제목:바울의 선교보고 

 

성도님들 먼저 월요일 본문인 21장 앞부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과 작별한 후,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고스와 로도에 들렀다가 바다라를 갑니다. 그곳에서 베니게 페니키아로 가는 배를 타고 두로로 가게 되죠. 두로와 시돈은 많이 들어보셨죠? 이제 거의 예루살렘 근처까지 온겁니다. 이렇게 글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이걸 지도로 본다면 어마어마하게 먼 장거리 여행입니다. 지금 사도바울은 1차에서 3차 전도여행 때와는 다르게 다급하게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동안은 천천히 한 도시 도시 마을 마을을 돌며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전도를 했다면 지금은 아주 급하게 예루살렘을 향해 갑니다. 각 도시마다 바울 일행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또한 이들을 따라다니며 박해가 더욱 더 심해 진것도 있었지만 지금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1차적인 목적은 세계적인 기근으로 궁핍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이방 교회들의 헌금을 가지고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궁긍적으로는 그동안 사도바울이 수고하고 애써서 개척한 교회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예루살렘을 돕겠다는 것은 예수 안에서 한 지체로써 인정을 받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금 서둘러 그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두로에 도착한 바울 일행을 맞이한 제자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투옥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성령의 계시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 것을 간곡히 청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요청을 듣지 않았습니다.두로를 떠난 바울 일행은 돌레마이에 이르러 그곳에서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습니다. 그 후에, 돌레마이를 떠난 제자들은 다시 남쪽으로 향했고, 바울 일행은 드디어 가이사랴에 도착했습니다. 가이사랴에는 일곱 집사 중에 하나였고, 사마리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했던 빌립 집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빌립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때 유대에서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내려옵니다. 여기, ‘아가보’라는 선지자는 이미 사도행전 11장에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안디옥에 내려왔던 예언자 몇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일어나 온 세계에 큰 기근이 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큰 기근이 들었고,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자기 형편에 따라 유대에 사는 신도들에게 구제금을 모아 보내주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이번에는 빌립의 집에 찾아와서 바울의 띠로 자신이 신과 발을 묶고는 성령이 주시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그 띠의 주인을 결박하고 그를 이방인의 손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들은 선교팀과 그곳의 신자들도 역시 사도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만류했지만, 사도 바울은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하고 핍박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심지어 바울은 자신이 순교할 것까지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본문인 13절 말씀입니다.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그렇게 바울은 고난이 다가온다고 해도 그에게 주어진 경주를 마칠 때까지 신실하게 그 길을 가고자 하는 굳은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주의 이름을 위해 죽을 것을 각오하고 있던 바울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바울의 단호한 결심과 마음을 알게 된 동역자들은 바울을 더 이상 설득하는 대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빌어주었습니다. 성도님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며칠을 가이사랴에 머물던 바울 일행은 드디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까지는 하룻길이었는데, 그 길에 가이사랴의 제자들 몇 사람이 함께 동행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등장이 나쁘지 만은 않았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죽음을 아시면서도 예루살렘 입성을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예수님을 맞이하던 사람들이 처음에는 기뻐했던 모습처럼 오늘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시작은 나쁘지 않습니다.모든 형제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든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에게 바울이 이방교회들이 전해 준 연보는 참으로 기쁜 소식이었을 겁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의 환대를 받으며 하루를 보낸 뒤 예루살렘교회의 수장이었던 야고보를 비롯한 지도자를 만나게 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바울의 사역이 궁금했을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선교 보고를 합니다.주목해 볼 것은 이번 말씀 부흥회를 통해 주셨던 말씀처럼 19절인데요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을 자기는 돕는다. 원어로 보면 특별히 바울은 선교여행을 봉사라고 표현하는데요. 아마도 이것은 자신이 주가 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교하시고 바울은 스스로 하나님의 조력자인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선교학의 대 전제가 등장을 하는데요 바로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분명 바울이 한 것이 맞지만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한 일이라는 고백입니다. 분명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기에 그렇게 수 많은 역사들이 일어날 수 있었음을 유대인들 이방인들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믿고 제자가 된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사실과 이제 막 복음의 싹이 돋는 그 어린 교회에서 많은 연보로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보고하자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적이자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일도 일어납니다. 유대인 중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서도 계속 율법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그 사람들이 바울을 두고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방지역의 유대인들에게 자녀들에게 할례도 주지 말고 유대 관습도 지키지 말라고, 모세를 멀리하라고 가르쳤다는 소문이 돈다는거죠. 지금으로 말하면 가짜 뉴스입니다. 큰 일 날 소리지요. 분명한 거짓 소문입니다. 바울은 직접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했지요. 그리고 기억하시겠지만 바울은 가는 곳마다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은 유대회당이었습니다. 거기에 모인 유대인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오는 도중 겐그레아에서 서원에 따라 머리를 깍았던 것도 성경은 보여줍니다. 몇 번 언급드렸지만 바울은 단 한 번도 자신이 유대인이었던 것을 그 관습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어떤 율법도 하나님의 복음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만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루살렘 교회는 바울의 증언을 통해 바울이 유대인으로서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소문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만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제안을 하나 하는데요. 바울이 유대 관습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자는 겁니다. 다른 유대 인들과 같이 전통 정결 예식에 참여함으로써 오해를 풀자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도 순종함으로 정결 예식에 참여하고 성전에 들어갑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써 수많은 이방인들이 관습없이도 구원받는 모습을 보았고 율법적인 관습이 구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는거죠. 특히 유대인인 그 사람들에게는 말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들이 보기에 문제가 되는 것들 우리는 신앙 양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러한 자유를 주장하지 않는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13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바울은 목회상 여러 차례 이 문제에 대해서 권면하는데요. 고기를 먹을수도 있고 먹지 않을수도 있지만 시험드는 사람이 있으니 난 고기를 먹지 않겠다. 이게 채식이냐 육식이냐를 따지는게 아니라는거 아시죠? 우상에 제물에 대한 문제입니다. 바울은 율법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을꺼에요. “율법 그건 중요치 않아” 바울은 분명히 그렇게 믿고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그러한 생각 때문에 유대 동족들이 상처를 받고, 하나님의 복음이 자신의 완고함으로 인해 가려질까봐 바울은 자신의 관념을 꺽은겁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 확신이 있기에 곁에 있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게 진짜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넌 틀렸어? 이렇게 하는 거야 이런게 아니라. 그것이 복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중요한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용서하고 기다려주고 받아들여주는 관용의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도 그 은혜가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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