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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0-13 큐티말씀 - 주님이 주신 사명(행20:1-1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10.16 17:32조회 수 1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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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행20:1-12

제목:주님이 주신 사명  

 

 어제까지 데메드리오로 시작된 에베소에서의 소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못하고 그냥 소동으로 마무리가 됩니다.바울은 에베소 사역을 마칠 무렵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로마를 향한 마음을 품게 되었고 에베소에서 제자들과 작별하고 마케도니아로 떠나게 됩니다. 에베소를 떠난 바울은 2차 선교 여행지였던 여러 도시를 들러 지역의 교회들을 격려하고 로마서 15장에 나오는 것처럼 고린도에서 3개월 정도 가이오의 섬김으로 로마서를 기록하고 뵈뵈를 통해 로마로 보내게 됩니다. 이곳에서의 사역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바울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움직이는 그 길에는 자신을 해치려는 음모가 있음을 바울은 알게되고 바울은 빠른 바닷길 대신 마케도니아를 지나는 육로로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됩니다. 바울은 일곱명의 동역자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본문은 거기에서 발생한 사건을 하고 소개합니다. 

  7절부터는 누가를 포함한 바울 일행이 안식일 다음 날 드로아에 들러 그곳의 교회 공동체에서 밤 늦게 집회를 갖습니다.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던 것과는 다르게 신약에서 안식 후 첫날 모임을 가진 것이 성경에서 처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날이 주의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 강림사건은 안식일 다음 날에 일어납니다. 참된 안식과 소망의 날은 바로 안식일 다음 날인 우리 주님이 사망권세 깨고 부활하신 날이라는 뜻이겠죠. 그래서 우리는 주일을 지킵니다. 그렇다면 왜 저녁이냐?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은 더우니까? 저녁에 모임을 갖는다고 하지만 이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신분은 자유자인 시민과 귀족을 포함하여 노예와 종들이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저녁에 모였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꺼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 신앙 부흥회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안식 후 첫날 주일 예배에 사건이 하나 등장합니다. 이 모임 중 3층에서 한 청년이 바울의 설교를 듣다가 졸게 되는데요. 그 청년의 이름이 유두고입니다. 성도님들 혹시 2019년에 사도행전으로 성경퀴즈대회를 했던 거 기억나십니까? 기억 안나시죠? 암튼 했었습니다. 이 때 유두고의 이름의 뜻이 뭔지 기억나십니까? ‘운 좋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과는 반대로 재수 없게도 창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성도님들 왜 이런 본문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예배시간에 졸면 큰일 난다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왜요? 최민환 목사님과 저는 사도바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졸다가 돌아가시면 그냥 장례예배 잘 치러드릴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거기에는 사도 바울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죽은 이 청년을 몸으로 덮고 그 위에 엎드려서 끌어 안고 이 죽은 청년을 다시 살려 냅니다. 마치 이 모습은 구약의 엘리야와 엘리사가 수넴여인의 아들을 소생시키던 모습, 그리고 사르밧과부의 아들을 살릴 때의 모습과 동일한 것을 뜻하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이어지는 바울의 말은 “아직 생명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죽은 야이로의 딸을 두고 하신 말씀처럼 말이에요. 이 청년은 그 이름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귀한 역할을 합니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운 좋은 사람이 된 거죠? 바울은 가는 곳마다 점점 짙어지는 죽음의 모습을 보았을 겁니다. 쫓겨다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목숨을 노리는 반대자들이 많아지는거죠. 유대인들 뿐 아니라 이방인들도 그랬다는 것을 어제 보았잖아요? 바울은 어렴풋이 자신의 미래를 보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를 알던 동역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불안과 위협 속에서도 바울은 아무렇지도 않게 복음을 전했지만 정작 불안은 그를 둘러싼 교인들의 걱정이었습니다 혹시? 바울이 죽으면 우리 지도자가 죽으면 우리 교회는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걱정 말입니다. 그러던 가운데 오늘 사건이 일어납니다. 죽음을 이기는 부활입니다. 제자들이 십자가 아래에서 두려워 도망친 이후 다시 만난 예수님으로 인해 위로를 얻고 담대한 마음을 가졌던 것처럼 오늘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불안 속에 있는 성도들을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또한 바울에게도 다시금 담대한 결심을 하게 하셨지요. 주님을 향한 길 담대히 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은 주님께서는 공급해주시겁니다. 모든 생명은 주님께 달려 있다는 이 사실을 교회가 다시 깨닫게 합니다.  

 바울 개인적으로는 이 선교 여행이 말 그대로 생명을 소모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바울은 그 생명을 헛되이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일 본문인 사도행전 20장 23절과 24절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 겁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게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아멘 

 생명을 위한 헌신 바울의 이 전도여정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바울과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금 집회를 이어가고 이튿날 사도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청하여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당부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일 본문이지만 조금만 살펴 보겠습니다. 

 성도님들 사명에는 두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먼저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사도바울의 첫 번째 사명은 주를 섬기는 주님을 향한 사명입니다. 유대인의 간계로 인한 시험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주님의 명령대로 주님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절과 21절을 보시면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림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가르치고 21절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성도들에게 사람들에게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집에서나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했다는 것입니다.이렇게 주께 대한 사명과 성도들에 대한 사명이 사명의 특징입니다. 이 둘중에 한 가지만 충족되어서는 바른 사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만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도원 가면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들은 엄청 신령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기도원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 동호회에 가면 많이 있죠?  문제가 생깁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사명이 충만한 나머지 사람에 대한 사명을 무시했기에 그 사명이 바르게 완성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에 대한 성도를 향한 사명은 충만합니다. 그런데 주님을 향한 사명이 결여 되어 있어서 열심을 내면 낼수록 문제가 발생합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바른 훈계를 하지 않고 그냥 못 본체 넘어만 갑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하나님의 뜻과 거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교회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과 거룩이 나타나지 않으니 그래서 열심히 하면 할수록 공허하고 실패할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사명이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은 이 두 가지 사명에 균형을 이룬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람 하나님의 명령을 성도들에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 사명은 균형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되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감당할수 없는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인생 가운데 하나님 주신 사명을 사람들에게 잘 베풀고 전하고 섬겨야 하는 이 사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균형있는 삶 사시길 소원합니다. 또한 사명은 반드시 완수하고야 마는 것입니다. 사명이 우리 인간의 어설픈 욕망과 욕심과 소망과 다른 점은 인간의 소망과 욕망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간혹 이루는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안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비전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아프리카 선교사인 리빙스턴은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사명자는 사명을 마치기 전까지 하나님이 생명을 거둬가지 않는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바른 사명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바른 사명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른 올바른 사명만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지혜와 성령충만함을 주사 우리가 지혜를 가지고 이것이 내 생각인지 하나님 주신 사명인지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헛된 꿈만 꾸다가 수고하고 노력하다가 열심을 냈지만 결국은 넌 누구냐? 라고 하는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사명을 어떻게 분별한다구요? 주님을 향한 사명과 그 사명이 어디인가에 쓰여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를 향한 성도들 향한 믿지 않는 사람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위한 사명이 되어야만 바른 사명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게 뭐가 있을까요? 전도? 다음세대를 위한 교사로 섬기고 새가족부로 섬기고 구역장으로 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로 섬기고 주방에서 식사로 섬기고 교회를 위한 기도로 섬기는 모든 일이. 우리를 향한 사명일줄로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로 부르시고 세우셔서 우리에게 날마다 은혜와 성령충만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와 충만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주님과 성도를 위한 것입니다. 이 사명은 예수님 오실 때 까지 우리에게 주신 사명으로 이 사명 잘 감당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은 잘 했다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사명 잘 감당함으로 칭찬받는 이 은혜가 가득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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