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후4:6-7
제목:보배의 질그릇
강사:이상훈선생님
아무리 아름다운 그릇이라도 그 그릇이 담고 있는 내용물이 아름답지 않다면, 누가 그 그릇을 아름답다고 말하겠는가? 그러나 반대로 그릇이 아름답지 않아도, 그 담긴 내용물이 아름다우면 그 담은 그릇까지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6-7) 성경은 여러 곳에서 종종 사람을 질그릇, 흙으로 만든 토기라고 표현한다. 세상에 귀하고 아름다운 물건이 많이 있는데, 그 많은 물건 중에 사람을 왜 하필이면 질그릇에 비유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질그릇을 만든 주인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무리 볼품이 없고, 쓸모가 없는 그릇이라도 그걸 만든 <토기장이>가 있다. 질그릇의 가치는 물건을 담고 보관하는 것에 있다. 사람이 그릇을 만드는 이유는 그릇을 요긴하게 쓰기 위해서이다. 그릇은 음식을 담는데 매우 유용하다. 흙으로 만든 질그릇은 비록 값이 싸고 부서지기 쉽지만, 거기에 귀한 것을 담는다면 그 가치는 변한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주의 성전이다. 그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 우리 모두 질그릇같이 연약하고 깨지기 쉽지만,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성령님이 우리 안에 일하신다.
우리 인생이 가장 가치가 있을 때는 언제인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이다. 이 복음을 몰랐을 때에는 낙심하고 절망하고 살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나서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게 된다. 능력은 우리에게 있지 않고 오직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그 능력을 의지하며 찬양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