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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4-12 큐티말씀 - 산 아래의 현실을 사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막9:14-29)   

사무간사22023.04.12 20:04조회 수 1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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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9:14-29

제목:산 아래의 현실을 사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

 

첫째, 산 아래의 현실에 꼭 필요한 것이 믿음이다.

 

막6장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다. 그들은 예전에도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병자들을 고친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왜 오늘 본문에서는 고치지 못했는가?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19절) 여기서 “믿음이 없다”는 말은 “믿음이 약한 정도가 아니라, 믿음이 아예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같은 본문을 다루는 마17:17에 보면,“패역한”이라는 말이 추가되었다. “패역한”이란 말은“삐뚤어지다(歪斜), 왜곡(歪曲)되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믿음이 아예 없을 뿐 아니라, 삐뚤어졌다는 것이다. 도대체 제자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까지 책망하실까? 본문 앞 막8장에서는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는 제자들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막9장 뒷부분에서는 제자들끼리 “누가 더 큰지”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막9:33-34)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예수를 통해서 자기 소원, 자기 욕망을 이루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즉 제자들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 예수님을 따라다니지만, 사실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기를 위해서였다. 여기서 왜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했는지, 왜 주님이 믿음이 없고 삐뚤어졌다고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제자들은 자신이 높아지고자, 자기 이름을 내고자 자신의 능력으로 고쳐보려고 한 것이다. 즉, 예수님과 상관없이 과거에 고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고치려고 한 것이다. 이 사고방식, “예수 없이도 살 수 있고, 예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바로 믿음 없고 패역한 모습인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믿음을 나의 원함을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수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드러난다. 우리가 산 아래의 현실에서 승리하려면,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산 아래의 현실을 사는 우리는 당장 한치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말씀만 의지하여 순종하고 나아가면 산 아래의 현실을 이기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둘째, 산 아래의 현실에 꼭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주님을 따라 기도하러 가지 않은 아홉 명의 제자들은 산 아래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그들에게 내린 주님의 진단은“기도의 부족”이었다.(29절) 오늘날 성도가 산 아래의 현실에서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게 살면서 믿음도 무너지고, 삶도 무너지는 이유는 기도의 부족 때문이다.“어찌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토록 자주 패배하는가? 그것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수많은 성도들이 그토록 자주 낙심하는가? 그 또한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기도를 적게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도가 무엇인가? “기도는 인간의 무능과 하나님의 전능을 연결하는 고리”이다.(앤드류 머레이)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살아가게 하는 능력의 통로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연결이 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내게 어떤 초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면 전능하신 주님이 내편이 되어주시는 것이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29절)는 말씀은 “기도를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뜻이 아니다. 그런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뜻이다. 산 아래의 현실을 사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이다. 산 아래의 현실에서 능력 있게 살려면 <기도>에 헌신해야 한다. 산 아래의 현실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주님만 절대 의지하는 믿음과 기도로 범사에 승리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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