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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24 큐티말씀 - 달리다굼(막5:35-43)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3.25 19:31조회 수 1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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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막 5:35-43

제목: 달리다굼 

 

 어제 본문에 이어 회당장 야이로의 딸 이야기입니다. 어제 본문인 22절에 보시면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이 야이로가 회당장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회당장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꽤 높은 지위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회당이 단순한 종교적 기능을 담당했던 곳으로만 압니다. 그러나 이 회당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한복판에, 중심에 있었던 그런 기관입니다. 회당은 학교역할도 했고, 심지어 재판소 역할도 했습니다.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판결을 내리는 지역 보안관과 비슷한 역할까지 회당장은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장은 지역에서 명예와 존경받는 덕망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정도의 신분을 누리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 당시 예수님은 아직 사회적으로 공인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칫 종교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는 예수님 앞에 와서 회당장이 엎드립니다. 그냥 나와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예수님 면담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발 아래에 엎드렸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도님들 왜 그가 이렇게까지 했습니까? 그에게는 절박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별별 노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살릴 길이 없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희망, 마지막 소망을 예수님께 걸고 그는 예수님 앞에 엎드립니다. 한마디로 불행한 사건이 이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찾게 한 것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불행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건강의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관계의 문제로?

실패의 문제로 찾아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바로 그때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불행한 사건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우리로 간절하게 만들고, 진실하게 만들고, 겸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제가 있을 때에 우리는 더 진실합니다. 같은 기도를 해도 고난당할 때의 기도가 더 간절합니다. 사람이 간사해서 그런것이지만, 어려운 지경이 되면 간절히 기도하다가도 등 따뜻하고 배부르면 무슨일이 있었느냐는 듯 바뀌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님들 중에서도 고난이 없었더라면,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없었던 분들이 계실 겁니다. "지금 내 이야기 하는 거야." 라고 우히 자신에게 말해 주세요~ 그래서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이나 역경을 가리켜서 변장된 축복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고난이, 이 역경이 이 회당장 야이로를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죽어 갑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사회적 신분과 체면에도 불구하고 그는 겸손하게 예수님 앞에 엎드립니다, 아멘!!

 

세상 사람들은 체면과 게으름과 영적인 무지때문에 오늘도 인생의 문제를 안고 있어도.. 그리고 해결될 수 없는 인생의 어려움을 안고 있어도 예수님 앞에 나오지를 못합니다. 

 

여러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와 주 앞에 엎드리시기 소원합니다. 내 인생에 마지막 희망인 예수님 앞에 엎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때 죽은 아이가 살아나고 주변의 환경이 회복되는 기적은 시작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35절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지금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매달리는 야이로에게 그 집안 사람들이 말합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이제 끝났습니다. 희망은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한 절망스러운 보고 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본문 3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하십니다. 아멘? 아멘!

 

사람들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39절에도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님들 세상과 예수님의 말씀이 다를 때 우리는 누구의 말씀을 들어야 되는 사람입니까? 우리가 세상인입니까? 그리스도인입니까?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하는 것을 보면서 가족과 이웃들도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우리도 얼마전까지 그러지 않았습니까?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하나님도 이건 어쩔수 없어"라고 자기들이 한계를 규정합니다. 딱 선을 그어놓고 "이건 하나님도 안돼" 해버립니다. 그러나 그건 세상의 관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못하시는게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유가 있어서 아직 안하실 뿐입니다. 그걸 알아야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인내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끝났다 안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내어 보내시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하시며 소녀를 찾아가 ‘달리다굼’ 하셨습니다. ‘달리’는 작은 것 미천한 것을 의미하고, ‘다굼’은 일어날찌어다라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소녀야 일어나라입니다. 미천하고 안될 것 같고 병들어 허우적거려도 주님이 역사하시면 기적이 일어남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들도 이 달리다굼의 주의 음성 듣게 되시길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래서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고쳐주셨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되는데 우리의 믿음 없음을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 가지를 더 알려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환자 자신이 예수님께 간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어린 딸을 살려달라고 예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야 울어도 소용없어. 이렇게 말씀하신게 아니라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하십니다. 그 울음이 자녀들을 구원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쳐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카톨릭은 이 본문을 오해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정성을 쏟으면 하나님의 자비가 넘쳐간다 라고 표현했지만, 성경을 너무 너무 오해해서 지옥에 있는 사람이 연옥으로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진다 라고 했지만 이건 그런 개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3이 무슨 교회냐? 교회는 엄마가 갈테니 너는 공부나 해라 이런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에게는 손자가 없고 일대일의 관계속에서 개인적인 구원만 가능한 것입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 복음을 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이는 은혜의 도구로써 우리의 사역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실 때 보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역사는 본인의 믿음을 보시고 행하신 사건이 아닙니다. 아버지인 야이로의 믿음을 보시고 죽은 아이를 살리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도 보면 예수님께서는 죽어 장사된 나사로를 향해서 "나사로야 나오라" 하셨습니다. 죽은 자에게 믿음이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보통 '네 믿음이 너를 고쳤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들이는 그릇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본인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건은, 하나님의 기적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이루어집니다. 그의 믿음이 온전하든 온전하지 못하든 하나님의 섭리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그대로 나타나고 사건화되는 것입니다. 

 

그 통로는 누구입니까? 아버지 야이로를 통해서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울고 있는 누이 마르다와 마르아를 통해서인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이 오늘 그 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가 구원의 시초가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에 구원을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기도할 뿐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절망의 상황 한복판 속에서 주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아멘!!

"계속해서 믿어라" 이 말입니다. 상황은 끝인거 같습니다. 절망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아직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계속해서 믿어라" 이 순간 속에서도 계속해서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없었던 위대한 기적이 일어날 수가 있다. 지금 이 소녀에게 나타나는 기적은 딱 한가지입니다.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살면서의 새 생명의 역사이고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암시이십니다. 이 땅에 살면서 죽은 딸이 살아나고 죽은 오빠가 살아나는 것은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육체는 한계가 있어서 병이 고쳐지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도 다시 병들기도 하고 분명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히 살아나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영혼의 부활"입니다. 영적으로 사망에 처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다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력이 있는 관계가 회복되고 살아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나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가 연결됩니다. 이때 나는 영적으로 부활하는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어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실제적으로 나와 관계있는 사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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