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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2-22 큐티말씀 -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삼하 19:9-23) 

사무간사22023.02.24 14:30조회 수 1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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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삼하19:9-23

제목: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민23:21)는 말씀이 오늘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반역을 보시지 않으신다.

압살롬의 편에 서서 반역을 일으켰던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백성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모셔오자는 의견을 나눈다.(9-10절) 애초에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따라 다윗에게 등을 돌리고 압살롬을 왕으로 세웠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압살롬이 죽고 반역이 실패하자, 이제 다시 다윗을 왕으로 모셔오자는 것이다. 다윗에게 반역을 했던 주제에 다시 다윗을 왕으로 모시자는 생각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행동인가? 그런데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왕에 대한 이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 하나님이 우리의 왕으로 세우신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우리도 예수님을 왕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왕께 대한 복종은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아가지 않는가? 왕되신 예수님 앞에서 내 유익만 구할 뿐, 왕되신 예수님께 복종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라는 것은 망각하고 있지 않는가?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은 나의 왕이라고 말하면서, 사는 것은 자기 멋대로 살아간다. 그런데 이런 반역한 자들을 향한 다윗의 반응이 무엇인가? 다윗은 유다지파로 하여금 다윗을 왕으로 모시는 일에 다른 지파보다 나중이 되지 말라고 전한다.(11절) 그러면서 아마사를 요압 대신 군대지휘관으로 삼겠다고 말한다.(13절) 다윗은 자신을 반역했던 유다지파에 왜 이런 호의를 베푸는 것인가? 사실 다윗의 이러한 처사는 요압의 불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 않는가? (삼하20:10) 자기를 반역한 유다지파에게 기회를 주고, 반란군의 지휘관인 아마사를 자기 지휘관으로 세운 다윗의 결정은 <정치력의 부족>때문인가? 다윗은 요압에 대한 개인감정에 사로잡혀서 <실수>한 것인가? 그런데 만약 다윗의 이런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윗이 왜 그렇게 했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회>가 무엇인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존재하는 나라였다. 유다지파에 대한 다윗의 조치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로 존재하는 나라이지, 사람의 공로와 정치력이 중요한 나라가 아니다. 사람의 공로를 중시하고, 공동체의 정치력을 중시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지 말라. 교회는 인간의 반역을 보시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존재하는 곳이며,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드러나야 하는 곳이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보시지 않으신다.

오늘 본문 16절에 보면 “시므이”라는 사람이 다시 등장한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피난갈 때 다윗에게 돌을 던지면서 저주한 사람이다. 그런데 다윗이 다시 왕으로 세움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 다윗을 맞이하려 나왔다. 그리고 다윗을 저주했던 죄를 뉘우치는 척 연극을 하며 다윗의 용서를 구했다. 시므이의 이런 모습은 참으로 간사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시므이라는 사람은 상대방의 힘에 따라 태도를 달리하는 사람인 것이다. 약한 자에게 대해서는 강하게 반응하고, 강한 자에 대해서는 굽실거리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간사하기 짝이 없는 시므이를 향한 다윗의 반응이 무엇인가? 다윗은 시므이에게 복수하지 않고 용서한다.(23절) 그런데 다윗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등장한다. 다윗의 신하 아비새(요압의 동생)는 시므이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자를 저주했으니 죽어 마땅하다는 것이다. 아비새는 죄 있는 사람은 무조건 징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삼하3장에 보면, 그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을 죽인다. 아브넬은 다윗왕에게 북이스라엘을 바치려고 왔는데, 그래서 다윗이 그를 후히 대접했는데, 아비새는 다윗왕의 뜻보다는 자기 복수를 앞세웠다. 아비새는 기름부음받은 자를 저주한 시므이가 죽어마땅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 역시 기름부음받은 다윗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아비새의 모습이 우리에게 있지 않는가? 우리는 타인의 잘못을 보는데 귀신같다. 타인의 조그만 실수, 잘못은 가차없이 지적하고, 트집을 잡으면서,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실수,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전혀 보지 못한다. 여러분,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한 것은 그의 허물과 죄가 맞다. 그러나 다윗은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그를 용서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다윗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다. 상대방의 허물과 실수를 보지 않고, 먼저 자신의 허물과 실수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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