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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24 큐티말씀 - 아브넬의 죽음(삼하 3:22-39)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1.28 23:14조회 수 1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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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사무엘하 3:22-39

제목:아브넬의 죽음 

 

모든 것이 어제 본문인 3장 1절에서 시작됩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어제 본문에서 사울집안의 이스보셋과 아브넬이 다툽니다. 그리고는 다윗을 찾아와 이스라엘의 통일을 추진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아브넬과의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성경은 이 아브넬을 뛰어난 장수 지략과 싸움에 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아브넬은 사울 왕가에서 이스보셋과 대적을 지고 나서는 차라리 사울 가문에서 원수로 지내는 것보다는 대적인 다윗의 편이 되어 통일 이스라엘을 만들어 그 가운데 한자리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게 어제까지의 본문입니다. 

그러나 다윗과 맺은 그 평안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2절 오늘의 본문이 이렇게 시작을 하는데요.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이미 다윗이 이스라엘의 한쪽의 왕이 된지가 7년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오늘 본문은 보여줍니다.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무슨 의미입니까? 지금 다윗의 신복들이 나가서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와야 다윗 나라 사람들이 살아갈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미 보신 사무엘상 27:8~9절에도 이런 내용이 등장을 하는데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9절입니다.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다윗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울과의 전쟁으로 인해 먹고 살려면 남의 것을 빼앗아 노략한 것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구의 목소리가 크겠습니까? 나가서 현장에서 많이 노략한 사람이 공이 크겠죠? 그러니 요압이 이렇게 다윗 앞에서 막나갈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라 직접 나가지는 않고 요압을 중심으로 한 다윗의 신복들이 노략 전쟁에 나간 상황에 바로 ‘요압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브넬과의 평화조약을 체결했으니 요압이 화를 냅니다.’ 요압은 오히려 아브넬은 사울 가문이 보낸 스파이다. 당신이 속고 있다. 아니 어떻게 나 없이 이런 결정을 할수 있냐며 오히려 왕인 다윗을 나무랍니다. 물론 의견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은 왕과 다르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압이 가장 잘못한 점은 다윗의 뜻과는 정반대로 아브넬을 살해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요압이 분노했던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실 다윗과 아브넬이 평화 분위기로 들어서는 것은 심각하게 갈라져 있던 유다와 이스라엘이 드디어 하나가 되는 통일된 왕국을 꿈꾸게 만듭니다. 그러니 요압이 싫었겠죠? 아마 이스라엘이 통일 된다면 다윗 왕의 그 다음은 자기가 아닌 아브넬이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자기 동생 아사헬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 통일된 이스라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개인적인 복수심과 욕심으로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요압은 아브넬을 속여 피의 복수를 벌이고 맙니다. 그것도 헤브론에서 말입니다. 헤브론이 어떤 곳입니까? 도피성 중의 하나입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구제하기 위한 만든 레위인이 다스리는 특별구역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27절이 어디에서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다고 합니까? 성문 안으로 들어가서 죽였다고 합니다. 성전 안입니다. 세상도 아닌 하나님의 지배하는 곳을 상징하는 그 성전안에서 지금 부당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다윗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29절인데요. 새벽이라 부담스럽지만 제가 읽겠습니다.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 백탁병자나 나병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백탁병자는 유출병 환자를 말하는 거고 나병환자와 지팡이를 의지하는 장애인들이 전쟁에 나가 죽고 굶어 죽는자가 넘치거라 다윗이 이렇게 막말을 한적이 있었습니까? 없습니다. 

그 만큼 다윗의 진노가 컸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요압의 악행에 대해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아직 힘이 없는 까닭인데요.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어떻게 탄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9절입니다.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다윗을 왕으로 여기지 않고 선을 넘어 버린 요압을 징계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길 것을 기도합니다. 아직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다윗 나라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나라를 위해 마음을 다한 조치를 취합니다. 아브넬을 위해 정성을 다해 장례식을 치렀는데요. 본인이 장례위원장이 되어 식음을 전패하고 정성껏 장례를 치릅니다. 왜냐하면 다윗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였습니다. 제멋대로 선을 넘어 버린 요압 때문에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무르익어가던 통일의 분위기가 산산조각납니다. 통일은 커녕 더욱이 사울 가문에게도 영향력이 있었던 아브넬의 죽음은 이 사건의 배후가 다윗이 아니었는지 하는 의심의 명분을 제공합니다. 얼마든지 이를 핑계로 사울 가문과 다시금 전쟁이 일어날수도 있는 그런 일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러한 의혹을 재빨리 수습합니다.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고, 애가를 지어 부르면서 아브넬의 죽음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쳤던 요압과 달리 다윗은 세심하고 차분하게 일을 수습했습니다 그러자 36절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절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신기하게도 이 과정에서 백성들의 마음이 더욱더 다윗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31절에 "다윗 왕"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물론 다윗을 이미 왕으로 지칭되고 있었지만 이름과 왕을 연결한 장면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위기의 순간에 다윗의 왕권을 더 공고히 하시며, 어떤 사건에도 다윗과 맺은 약속을 계속하여 성취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처한 상황이나 여건에 매이지 않으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안 될꺼 같고 망할꺼만 같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올 한해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시기는 이 은혜가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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