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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4 연초소망 특별새벽기도회 -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막7:24-30)  

사무간사22023.01.06 19:14조회 수 1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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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7:24-30

제목:주님이 원하시는 믿음

 

첫째,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는 믿음>이다.

27절의 뜻은 쉽게 말하면, “너는 내 자녀가 아니다. 너는 내가 주는 떡을 먹을 자격이 없는 개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주님은 여자를 개취급 하신 것이다. 여자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여자는 자기 딸이 귀신들려서 인간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문제에 부딪혀서, 예수님의 소문만 듣고 와서 발아래 엎드려 도와달라고 한 것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너는 개 같은 존재”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인자하신 예수님의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 왜 예수님은 수로보니게여자에게 이렇게까지 하셨는가? 오늘 본문은 앞의 1-23절에서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의 신앙이 얼마나 잘못된 신앙인지를 지적하신 다음에 나오는 본문이다. 즉 본문은 바리새인의 형식적인 믿음과 대조를 이루는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바리새인들은 속은 어떤지 상관없이, 그저 형식만 갖추고, 열심만 내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복을 기대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무엇인가? “주여 옳소이다”(28절) 자기를 개로 인정한 것이다. 자기는 개가 맞다는 것이다. 본문과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마15:28에서는 “네 믿음이 크도다”하고 칭찬하셨다. 예수께서 여자를 칭찬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주님께서 “너는 개와 같다. 개같은 존재에게는 나눠줄 은혜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여자는 진실로 자신을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자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자기 부인>이다.(막8:34) 그런데 우리는 이게 잘 안 된다. 우리는 스스로가 자격 있는 존재라는 뿌리 깊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자존심이 무엇인가?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사람은 자존심에 목숨거는 존재이다. 사람은 누가 내 자존심을 조금만 상하게 해도 못견딘다. 그런데 신앙이 뭐예요? 신앙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나같은 사람이 화낼 자격이 있는가? 세상에 나보다 더 문제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죄인중의 괴수인데, 나는 아무 할 말이 없다.” 이것이 <자기 부인>이다. 그러므로 신앙과 자존심은 공존할 수가 없다. 자존심 강한 사람 중에 신앙이 성숙한 사람을 보신 적 있는가?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왜인가? 신앙과 자존심은 반비례관계이기 때문이다. 신앙이 좋을수록 자존심이 없고, 신앙이 어릴수록 자존심이 강하다. 인간은 스스로 자존심을 죽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명한 신학자 칼바르트는 이런 말을 했다.“자존심이야말로 원죄의 뿌리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죄가 자존심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내가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임을 깨달을 때, 자존심은 저절로 해결된다. 날마다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이다.

27절에 주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은혜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하시자, 여자는 “주여 옳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100퍼센트 옳습니다.”라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주님의 말씀에 “아멘”한 것이다. 혹시 수로보니게 여자가 주님의 말씀이 아니꼽고 치사하지만, 자녀를 고치기 위해 아멘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오해하시는 것이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라는 말한 사람은 오직 이 여자 한사람뿐이다. 그리고 같은 본문을 다룬 마15:22에서는 예수님을 향해서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불렀다. 즉, 여자는 예수님을 단순히 뛰어난 의사 또는 뛰어난 선지자 정도로 본 것이 아니라,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야, 그리스도”로 인정한 것이다. 예수님이 거룩한 주님이신 줄 알았기에, 자신이 개와 같은 존재임을 인정한 것이다. 만약 여자가 예수님이 누구신줄 알지 못했다면 자신을 개 취급하는 예수님께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줄 알았기에, 그분 앞에서는 자신이 개같은 존재에 불과함을 알았기에 자존심이 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떠신가? 예수님이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인정하는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고, 그리스도가 되심을 인정하시는가? 예수님의 절대적 주권과 능력을 인정하시는가? 그렇다면 그분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셔도, 그 말씀이 100퍼센트 옳다는 것을 인정하셔야만 한다. 혹여 주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응답하시든 주님이 항상 옳다고 인정해야 한다.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은 주님이 하시는 일은 다 옳다고 믿는 것>이다. 비록 현재의 상황이 내게 손해가 되고, 이해가 안되어도,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은 언제나 옳습니다. 이해는 안 되지만, 내 마음은 힘들지만, 주님이 하신 일이 맞다면 100퍼센트 수용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이다. 이렇게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무엇인가? “주님이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족한다”는 것이다. 28절에 <부스러기>는 “찌꺼기, 남이 먹고 남은 조각”이다. “주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내게는 부스러기, 찌꺼기라도 저는 만족합니다”라는 뜻이다. 주님이 무엇을 주셔도 만족하는 사람은 절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러분, 고난은 우리를 날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주님이 하시는 일이 옳다고 믿고,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다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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