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잠1:20-33
제목:하나님의 말씀
첫째,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선포되고 있다.
20절의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인데, <여성명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지혜는 거리에서 외치는 사람으로 의인화 되었는데, 이 지혜라는 사람은 <여자>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말씀을 <여자>에 비유할까? 지혜 즉, 말씀을 여자에 비유한 이유는 <사랑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잠언은 겉으로는 솔로몬왕이 자기 아들에게 전하는 지혜서의 모습을 취하면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듯이 지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영적으로는 <성도가 죄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함>을 말씀하는 책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혜의 여인, 즉 하나님의 말씀은 왜 그렇게 큰 소리로 외치고 있는 것일까? “부르며, 소리를 높이며, 소리를 지르며, 소리를 발하여”(20-21절)라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이 큰 소리로 외쳐지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 장소가 아주 잡음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길거리와 광장, 시끄러운 골목, 성문 어귀와 성중”(20-21절)에서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장소들은 시끄럽고 떠들썩한 잡음으로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웬만한 소리로 말해서는 주변의 잡음과 시끄러운 소리에 묻혀서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큰 소리로 외치고 소리를 높여서 말한다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세상에는 결코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할 죄악된 소리들, 성도들을 유혹하는 거짓된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이 말씀 계시를 방해하는 소리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수많은 세상의 잡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묻히지 않고, 소리를 높여 크게 외쳐짐으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되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숨겨진 비밀이 아니라, 밝히 드러난 계시로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다. 누구든지 라디오를 켜든지, 아니면 인터넷만 켜도 설교를 들을 수 있고,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이 얼마나 은총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숨겨져 있지 않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 말씀을 끊임없이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둘째, 말씀을 듣는 자는 재앙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23절)는 것이다. 즉 “말씀 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뜻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선포되는 말씀이 어디에서 막히고 있는가? 22절에 “어리석고 거만하고, 미련한 자들의 마음”에서 말씀이 막히고 있다. “지식을 미워하고”(22절), “듣기 싫어하고, 돌아보지 아니하고, 교훈을 멸시하고 책망을 받지 않는 사람들”(24-25절)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말씀을 멸시하고 책망을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재앙과 두려움이 광풍과 폭풍같이 임하고 근심과 슬픔이 임한다.(26-27절) 그리고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미워하거나, 무시하거나 듣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저주를 당해 멸망의 자리에 가게 될 것이고, 그때 가서 뒤늦게 후회하고 하나님을 찾는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때 가면 하나님께서 얼굴을 확 바꾸시고, 말씀을 거절했던 사람들을 죽이고 멸망시키겠다는 것이다.(32절) 그러나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리라”(33절)고 말씀하신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말씀이 선포될 때, 그 선포된 말씀을 받아들인 자들은 재앙에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는 평안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는 무한정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 정한 때”가 있다. 즉 유효기간이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건강을 해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때마다 제 때에 섭취하지 않으면 은혜안에 살지 못한다. 말씀은 제때 제때 찾아먹어야 나를 살리는 영원한 양식이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알아야 한다. 왜인가? 믿음과 구원이 말씀을 들음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인생의 평안도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가 되라. 말씀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종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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