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하6:24-7:2
제목: 위기에 대처하는 법
첫째로, 위기 앞에서 남의 탓을 하지 말라.
31절에 이스라엘 왕은 전쟁의 위기와 경제위기가 모두 엘리사 탓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바로 전에 아람군대를 포로로 잡았을 때 다 죽였어야 하는데, 엘리사가 포로로 잡은 아람군대를 그냥 돌려보냈기 때문에 결국 이런 위기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26-27절에 배고픔에 시달리던 백성이 왕에게 도와달라고 하자, 왕은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는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말이다. 즉 하나님 탓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33절에도 “하나님이 재앙을 주셨으니, 하나님께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때문에 이런 위기가 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죄성이다. 사람은 극한 상황이 되면 그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리는 죄성이 있다. 남의 탓을 하는 것은 못된 죄성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위기가 온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엘리사 때문인가? 아니다. 하나님이 아람군대를 보내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위기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여러분, 위기가 올 때 이스라엘 왕처럼 반응하면 안 된다. 남의 탓을 한다고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 7장으로 넘어가면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를 물리쳐주시고 사마리아성을 구원해주신다. 왜 하나님께서 사마리아를 구원해 주시는가? 사마리아사람들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위해 아람군대를 쫓아 보내셨다. 한 사람 때문에 온 성이 구원받은 것이다. 위기가 왔을 때 이스라엘 왕처럼 남의 탓을 하지 말고, 오히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도록 기도하라. 가정과 일터가 위기라고 생각하는가? 교회가 위기라고 생각되는가?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라도 가정과 일터와 교회를 보호하시도록 기도하라. 기도하는 여러분 때문에 가정과 일터와 교회가 복받게 되기를 축원한다.
둘째로, 위기 앞에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라.
엘리사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을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고 선포했다.(7:1) 사실 비둘기똥 1/4갑이 은5세겔에 거래되고, 나귀 머리가 80세겔에 거래되던 상황에서 단 하루만에 고운 가루 한 스아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에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보통 선언이 아니다. 한 스아란 약 7.4리터 정도를 말한다. 고운 가루 7.4리터를 한 세겔로 살 수 있고, 보리 15리터를 한 세겔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당시의 시세로 본다면 <경제회복>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엘리사는 단 하룻밤만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엄청난 회복의 선언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들은 왕의 장관 한 사람이 뭐라고 하는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7:2) 이 말을 쉽게 풀이하면, “하나님이 하늘의 창문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말이다. 즉, 아무리 하나님이라도 안된다는 말이다. <하루만의 경제회복은 하나님이라도 안된다>는 것이다. 철저한 불신앙적 발언을 한 것이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이럴 수가 있다. “이건 기도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야. 이건 하나님도 해결 못하셔”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면서 기도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믿음없는 태도인가? 여러분, 사람의 위기는 하나님의 위기가 아니다. 사람은 속수무책이어도 하나님께는 아무 것도 아니다.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께 있어서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 7:6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를 도망가게 하심으로 그들이 버리고 간 텐트, 말, 나귀, 금, 은, 의복, 먹을 것 등을 사마리아사람들이 가지게 되었고, 단숨에 경제는 회복되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니까 하루만에 전쟁위기와 경제위기가 해결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회복되리라고 말씀하시면 그 말씀대로 회복될 줄로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우리의 내일은 단숨에 회복될 수 있다. <내일 이맘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어떤 환경에 처해있을지라도 이스라엘왕처럼 남의 탓을 하지 말고,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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