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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6-7 큐티말씀 - 복된 인생(룻기3:1-13)

사무간사22022.06.10 15:56조회 수 1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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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룻3:1-13

제목:복된 인생

 

첫째, 말씀 앞에서 자기 생각을 내려놓는 인생이 복된 인생이다.

 

룻이 복받을만한 인생이 된 것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3-4절을 보면 시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보아스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사실 이해가 안 되는 요구 아닌가? 그런데 5-6절을 보면, 놀랍게도 룻은 시어머니에게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하고 가서 나오미가 시키는대로 다 행했다. 룻은 이해가 안되는 시어머니의 요구 앞에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했다. 혹시 ‘룻이니까. 룻이니까 순종할 수 있었을 거야.“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룻이 살던 시대는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룻1:1)였다. 사사시대는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였다. 하나님의 원하심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원함을 따라 살아가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유대인도 아닌, 이방여자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하지 않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온전히 순종한다는 것은 사사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룻의 순종이 더욱 귀한 것이다. 사실 이전에 나오미 가정에 고난이 있었던 것은 말씀 따라 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룻은 반대로 자기 생각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복받을 인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분, 참된 신앙, 참된 순종은 말씀 앞에서 자기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나오미와 룻, 보아스, 이 세 사람은 모두 레25장에 나오는 “기업무를 자”에 대한 말씀을 외면하지 않고 붙들었던 사람들이다. 나오미는 룻의 행복을 위하여 기업 무를 자의 말씀을 붙들었고, 룻은 그 말씀에 순종했고, 보아스 역시 “기업 무를 자”라는 말(9절, 13절)앞에서 자기 생각을 내려놓았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다윗 왕이 태어나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확장되어져 간다. 나오미, 룻, 보아스. 이 세 사람을 움직인 원리가 자기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을 움직이는 삶의 원리는 내 생각과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둘째,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인생이 복된 인생이다.

 

"당신의 옷자락으로 나를 덮으소서."(9절) 이 말은 “보호해 달라, 책임져 달라”는 뜻이다. 룻은 보아스에게 당신이 우리 가정의 기업 무를 자이니, 나를 보호해달라고, 책임져달라고 한 것이다. 룻은 보아스에게 은혜를 구했지만, 저와 여러분이 은혜를 구해야 할 보아스가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보아스는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한 기업 무를 자요, 구원자가 되신다. 그런데 왜 은혜를 구하는데, 발치 쪽에서 그랬을까? 왜 나오미는 보아스의 발치에 가서 누우라고 했을까?(4절) 누군가의 발쪽에 위치한다는 것은 <낮아짐>을 의미한다. 발치는 <구걸하는 자리>이다. 발치는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하는 자리>이다. 우리가 주님께 은혜를 구할 때 어떤 자세로 구해야 하는가? 겸손하게 예수님의 발치에 엎드려 은혜를 구해야 한다. 9절에 보면,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라고 한다. 여종은 아무 것도 아닌 여자라는 뜻이다. 나는 자격이 없는 여자이지만, 당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이 은혜가 필요한 자임을 인정하시는가? 성도는 구원을 받아도 은혜가 필요하다. 성도는 은혜를 입고, 은혜를 먹고, 은혜 안에 사는 자여야 한다. 우리가 겸손하게 은혜를 구해야 할 이유는 주님만이 우리를 능히 보호하시고 책임지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책임지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겸손히 은혜를 구하면 주님은 은혜 구하는 자를 돌보시며 책임져 주신다. 천사를 보내시든지, 사람을 보내어 책임져주시던지, 아니면 기가 막힐 상황으로 인도하여 우리를 책임져주신다. 오늘 새벽 주님의 옷자락으로, 주님의 날개로 나를 덮어달라고, 주님의 보호하심의 은혜와 책임져주심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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