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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5-30 큐티말씀 - 네가 돌아서라(딤후3:1-9)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06.04 18:47조회 수 1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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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딤후3:1-9
제목: 네가 돌아서라 

 

자기를 버리고 간 동역자들과 성도들에 대한 자기한탄으로 시작한 사도 바울의 편지는 이제 에베소에서 여전히 거짓교사들로 인해 맘 고생 많이 하면서 힘겹게 목회하고 있던 디모데를 향합니다. 3장 1절인데요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디모데후서의 1차 독자인 디모데를 포함한 2차 독자 에베소 교회 교인들, 그리고 3차 독자들인 우리까지. ‘모두가 말세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말세(末世) 단어로만 보면 ‘마지막 때라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말세입니까? 우리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처음 시작하시고 나서 하신 첫 번째 말씀이 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그러니 이때부터 시작해서 정말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를 우리는 말세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성도님들 우리는 지금 마지막 때를 살고 있습니다. 언제 예수님이 오셔도 오늘 당장 오셔도. 아니 지금 오셔도 지금 오시면 어떻해요? 라고 말할 수 없는 전혀 이상하지 않는 때가 바로 지금 이 시대입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를 위로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종말의 때를 ‘어려운 때’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 종말의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악하고 불의한 일로 인해 고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렇게 디모데에게 종말의 때를 ‘어려운 때’라고 강조한 이유는 지금 디모데가 겪고 있는 모든 거짓 교사들의 모습이 말세기 때문에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우쳐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종말의 특징을 아주 자세하게 열거하는데, 먼저, 2절부터 보시면 그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불의한 자들은 이기적인 자기 사랑에 집착하여 하나님과 이웃 대신에 자기 자신과 돈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과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국은 ‘자기 자랑과 교만’의 모습을 하게 됩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뽐내다 보니 교만하게 됩니다. 교만하려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기를 높여야만 하는데 하다 하다 이제는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낮추다 하다 하다 이제는 하나님마저 판단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왜 그래? 하나님이 잘못하셨네? 교만한 사람들은 이런 태도를 가진다는 겁니다. 또한 종말의 때에 사람들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감사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2절 후반부인데요. ‘부모에게 순종하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인간관계에서 가장 감사하고 그래서 순종하며 공경해야 할 대상인 부모에게 조차도 감사나 순종이나 공경을 할 줄 모르는 모습이라는 말씀이지요. 지금 부모가 대수겠습니까? 하나님도 자기들의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겠습니까?

그래서 3절 그들은 ‘무정’합니다. 무정하다는 말의 뜻은 ‘사랑이 없다’는 뜻 인데요 이 단어는 동물의 어미와 새끼 간의 가장 원초적인 사랑과 같은 자연스러운 사랑의 감정마져도 결핍이 된 모습이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만도 못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들은 원한을 풀지 않습니다. 화해할 줄 모르고 앙심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비방’합니다. ‘비방하다’라고 번역하는 단어는 ‘디아볼로이’입니다. 이 단어가 명사로 사용되면 ‘마귀’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마귀처럼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비방하며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절제’하지 못합니다. 감정이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종말의 때에 사람들은 ‘난폭’합니다. 야만적인 기질로 동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한 것을 경멸합니다. 또한 그들은 ‘배신’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웃과 친구를 저버립니다. ‘무모’합니다. 말과 행동이 경솔하고 분별력이 없어 서두른다는 의미입니다. ‘자만’하여 허세를 부립니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합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경건해보이지만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합니다. 그들은 종교적인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구원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결국 종말의 때에 겪을 어려움이 사람들 특히 진리를 거스리는 믿음 없는 거짓 교사들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우쳐주었습니다. 그래서 5절 “네가 돌아서라” 라고 교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사도 바울은 ‘얀네와 얌브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들이 성경에 나온 인물들은 아니지만 바로 왕 앞에선 모세를 대적했던 애굽의 술사들로써 모세를 대적하다가 멸망한 것처럼, 거짓 교사들 역시 오래지 않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거짓 교사들이 지금은 많은 성도들의 마음을 얻고 득세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오래 가지 않아 버림을 받고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말세의 특징을 자기와 돈을 사랑하는 모습, 교만과 자기자랑, 하나님 대신 쾌락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찾았습니다. 성도님들 기억을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1문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한 답이 무엇입니까?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도리어 자신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서는 사랑하지 못하는 건 잘못된 신앙이라고 경고합니다. 자기사랑과 자기자랑, 교만, 정욕과 쾌락을 즐거워하는 삶,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삶에서 멀어지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에게서 돌이켜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네가 돌이키라고 한 겁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배우려면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를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만 그럴 때만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믿는 사람들이 이기적인 본성과 교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믿는 사람들이 거짓 교사들과는 구별된 사람들이고, 이런 믿는 사람들이 경건의 모양이 아닌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세를 살고 있다는 종말신앙으로, 참된 것을 사랑하고, 진리를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성도님들 세상 사람들이 아닌 믿는 사람들로써 하나님 꼭 붙잡고 사시는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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