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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2-23 큐티말씀 - 존귀히 여길 사람들(빌2:19-30)

사무간사22022.02.25 15:32조회 수 1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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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빌2:19-30

제목:존귀히 여길 사람들

 

첫째,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20절)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디모데밖에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생각하다”는 말은 “염려하다. 걱정하다”라는 뜻이다. 빌립보교회를 향한 바울과 디모데의 염려와 걱정은 “돌보다. 관심을 기울이다”라는 뜻이다. 진심으로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며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디모데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어떠했다는 말인가? 21절“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여기서 “그들”은 바로 바울이 빌립보교회로 보내지 않은 사람들을 의미한다. 바울이 디모데 외에 다른 사람을 빌립보교회에 파송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 나온다. 다른 사람들은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을 구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여기서 “구하다”는 말은 “얻기 위해 추구하다. 기대하다”는 뜻이다. 디모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것들만을 추구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에바브로디도(25절)는 본래 빌립보교회 출신으로서, 빌립보교회가 바울을 돕도록 파송한 사람이었는데,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의 사역을 돕다가 열병에 걸려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그는 죽을 병에 걸린 자기 몸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보낸 빌립보교회가 그 사실을 알고 걱정할까봐 괴로워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두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타인 중심적>이었다. 그들은 남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들이었다. 성도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존귀히 여겨야 한다. 

 

둘째,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은 자기 유익을 추구하느라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추구하지 않았는데,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했다.(21-22절) 그러므로 성경이 말씀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일”이란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의미한다. 디모데는 자기 유익을 위한 일보다, 예수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에바브로디도 역시 30절에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돌보지 아니하다”는 말은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뜻이다. 에바브로디도는 예수님의 일, 즉 복음전도에 자기 목숨을 아낌없이 내던지는 사람이었다. 여러분, 분명 바울의 주변에는 그를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바울이 전하는 말씀에 은혜를 받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고, 바울의 기도로 치유함을 받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이 가장 신뢰하며, 존귀히 여기라고 말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그리스도 예수의 일, 즉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였다. 여러분, 교회가 존귀히 여겨야 할 사람은 돈 많은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능력있는 사람도 아니다. 교회는 주님의 일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는 사람을 존귀히 여겨야 한다. 누군가 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을 보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존경하고 축복해 주는 성도가 되라.

 

셋째, 언제나 함께 있어주는 사람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했다”(22절)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25절) 반복되는 단어가 무엇인가? “함께”이다. 디모데는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에베소에서 바울과 함께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는 바울과 감옥살이도 같이 했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는 바울과 함께 수고했고, 함께 싸웠던 동역자였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존귀하게 여기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말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함께”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하실 수 있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열두제자를 부르시어 함께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혼자 잘 사는 사람이기보다 함께 잘 사는 사람이어야 하고, 혼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신앙이 어릴수록 함께 하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반대로 신앙이 성숙한 사람일수록 함께 하는 것을 잘한다. “함께”는 성숙의 특징이다. 우리가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곁에 있어 주는 것도 귀한 일이다. 교회는 함께 있어주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 교회는 힘들 때, 어려울 때, 또는 주의 일을 해야 할 때,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은 공동체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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