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2:5-11
제목: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겸손은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낮아지심에 잘 드러나 있다. 전능하신 분께서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은 지극한 겸손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겸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순종가운데 십자가를 지시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분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동등됨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이런 점에서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겸손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된다. 우리의 삶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 겸손과 순종의 삶을 살아감으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살아가며, 궁극적으로는 그런 삶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말씀을 깊이 묵상할수록 우리는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주님께서 자기를 비우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처럼, 우리도 교회와 가정과 세상에서 높아짐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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