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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1-6 신년특새말씀 - 여호와이레 하나님(창22:1-14)

사무간사22022.01.07 12:19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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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창22:1-14
제목:여호와이레 하나님

 

첫째, 순종의 길은 모든 것을 알고 가는 길이 아니다.

오늘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3가지 의문이 생긴다. ➀하나님은 엄청난 요구를 하시면서 그 이유를 전혀 설명하시지 않는다. ➁아버지에게 자식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요구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하나님의 성품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➂하나님의 요구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무런 설명도 해주시지 않고 그냥 순종을 요구하셨다. 사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를 골고다에서 죽이는 사건을 예표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행하실 때 대부분은 우리와 상의하시지 않고 일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설명보다 순종을 먼저 요구하신다. 우리에게 왜 이래야 하는지 내용을 설명하고 선택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순종을 요구하신다. 본문 2절에도 구체적으로 어느 산인지 가르쳐주지 않으시고, “내가 네게 일러 줄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만 말씀하셨다. 목적지도 모른 채 일단 출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신앙의 길이요, 순종의 길이다. 더욱이 양을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는 말은 더더욱 하지 않으시고, 그냥 이삭을 바치라고만 하신다. 아무런 대안과 계획도 알려주시지 않고 그냥 순종하라고 하신다. 여러분, 결과를 미리 알고 행하는 것이 순종인가? 물론우리는 마음이 편하겠지만, 그것이 참 순종인가? 결과를 미리 알고 행하는 것은 어린아이도 할수 있고, 불신자들도 할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 것인가? 모든 상황이 불확실할 때 비로소 믿음이 믿음답게 되고, 순종이 순종답게 되기 때문이다. 믿음이 무엇인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것이 믿음이다. 뻔히 눈에 보이고 다 아는 것에는 믿음이 요구되지 않는다. 믿음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 눈앞에 캄캄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그때야말로 믿음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알려주시지 않고,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이다. 인생이 아무리 캄캄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도 인생의 답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순종의 길을 가는 성도가 되라.

 

둘째, 믿고 순종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14절의 “여호와이레”는 “하나님이 다 준비하신다, 하나님이 전부 준비하신다.”는 뜻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다 준비하시니, 우리가 걱정근심할 일이 무엇인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하필이면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까? 아브라함은 이삭이라는 <재료>가 있어야 큰 민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이삭이라는 재료나 원인이 없어도 그 일을 행하실 수 있는 분>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우리는 돈이라는 재료가 있어야, 건강이라는 재료가 있어야 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돈이라는 재료, 건강이라는 재료, 재능이라는 재료가 없어도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무기력, 무능력, 비겁함과 못난 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우리를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을 복되게 하는 유일한 원인과 이유가 되신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위하여 놀라운 복을 준비해 놓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이 무엇인가? <믿고 순종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아들을 바치라는 명령에 즉각 순종할 수 있었는가? 그 다음을 믿는 믿음, 즉 아들이 죽어도 다시 살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특징은 <그 다음을 믿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왜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들어갔는가? 그 다음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왜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풀무불속에 들어가겠다고 했는가? 그 다음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죽어도 다시 살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신앙은 지금이 아닌, 나중을 바라보는 신앙이다. 기독교신앙은 <그 다음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지금에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언제나 그 다음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다. 이것을 믿기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 싸이지 않는다고 외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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