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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2-29 큐티말씀 -진정한 믿음의 대적(수5:13-6:7) 

사무간사22022.01.07 11:48조회 수 1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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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수5:13-6:7
제목:진정한 믿음의 대적

 

첫째, 내가 주인되고자 하는 여리고를 무너뜨려야 한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에 가까이 왔을 때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여호수아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때 여호수아가 한 말은 “너는 우리 편이냐, 아니면 적들 편이냐?”였다. 그런데 “아니라. 나는 너희 편도 아니고, 너희 적들의 편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것을 나 중심으로 판단하는 자기중심성”이다. 우리는 모든 인간관계를 “나”를 중심으로 구분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아군이고,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은 적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신앙생활에서조차도 자기중심으로 하나님을 판단한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좋게 해주시면 하나님은 내 편이시고, 하나님이 나를 돕지 않으시면 원망하고 불평한다. 모든 것이 <나 중심>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이다. 이 말씀은 “신을 벗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뜻이다. 지금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칼을 빼어들고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 여리고성인가? 아니다. 칼을 빼들고 여호수아를 마주 서 있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여호수아의 정면에 서 있다”는 뜻이다. 지금 하나님의 군대대장이 칼을 빼어들고 싸우고자 하는 대상은 “여호수아”였다. 왜인가? 여호수아 안에 있는 여리고성과 싸우기 위함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신을 벗으라고 요구하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네가 주인 되었던 것을 버리라>는 뜻이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곧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누가 주인이냐의 싸움”이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신가? 아니면 내가 나의 주인인가?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갈 때는 하나님께 묻는 것이 필요 없다. 왜요?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내가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그것은 신앙이 아니다. 참 신앙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나를 위해서, 나의 생각과 판단을 부인하지 않고 신앙생활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먼저 칼을 빼어들고 우리와 싸우려고 하실 것이다.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싸우고 무너뜨려야 할 여리고성은 물질의 여리고성이나, 건강의 여리고성이 아니라, 가장 먼저는, 우리 안에 있는 자기중심적인 여리고성이다.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인 되어 있는 여리고성, 자기중심적인 여리고성. 이것이야말로 성도가 무너뜨려야 할 믿음의 진정한 대적이다.

 

둘째,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 여리고를 무너뜨려야 한다.

본문의 핵심은 “우리가 몇 바퀴를 돌아야 여리고성이 무너지느냐?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노력해야 우리 앞에 있는 여리고성같은 문제들이 해결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본문의 핵심 포인트는 “언약궤”에 있다. 여리고성을 몇번 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중심으로 하였느냐가 핵심이다. 이스라엘과 여리고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언약궤>이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한다. 구약의 언약궤는 신약의 십자가와 동일한 것이다. 언약궤에 어린양의 피가 뿌려지는 것처럼, 십자가에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졌다. 이스라엘과 여리고의 차이는 어린양의 피를 의지하느냐 아니냐에 있다. 여리고로 대변되는 세상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힘과 자기 지식을 믿을 뿐이다. 그러나 성도는 자기 힘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의지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리고성함락을 위한 사다리나 공성무기 등을 만들라고 하지 않고, 그저 언약궤를 앞세우고 그 뒤를 따라서 돌게 하신 것은, “성도가 자기 힘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자”여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누가 주인이냐”의 싸움이면서, 동시에 “누구를 의지하느냐”의 싸움이기도 하다. 가나안정복전쟁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이 중심된 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이 중심된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다. 견고한 여리고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중심의 나라. 즉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이 자기자신을 의지하며 사는 나라가 바로 여리고이다. 여리고는 인간의 힘을 자랑하는 곳이다. 무너져야 할 여리고는 우리 안에도 있다. 자기의 소유를 자랑하고, 자기의 지식을 자랑하고, 자기의 유능함을 자랑하는 여리고가 우리 안에도 견고하게 세워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여리고를 무너뜨리고자 하신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자랑하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 안에 세우시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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