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 12:1-6
제목: 성도의 감사
첫째, 주님께서 우리의 위로가 되어 주시기에 감사해야 한다.
1절의 “그날”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➀장차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백성이 돌아오는 날, 즉 회복의 날을 의미한다. 그리고 ➁11장에 언급된 새로운 싹,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을 의미한다. 여러분, 만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냥 죄인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제물로 삼아 대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하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게 되었다. 그런데 주님께 돌아온 사람은 단순히 진노를 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로부터 안위를 받는 인생이 된다. “안위”라는 말은 “위로”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시는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 위로요, 우리를 도와주심이 위로이다. 우리가 문제 앞에서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을 받게 되면 모든 염려, 근심, 두려움이 사라지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위로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허물과 죄에 대해서 진노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함께 하시며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는 감사의 찬양을 할 수 밖에 없다.
둘째, 주님께서 우리의 능력이 되어 주시기에 감사해야 한다.
2절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성도의 힘이라는 뜻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여기시는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힘이 나고 재미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힘이 될 만한 것이 주어졌을 때 힘이 난다. 세상에서는 <돈이 곧 힘>이다. 돈으로 뭐든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이 있을 때 힘이 나고, 돈이 없으면 힘이 빠지고 재미가 없어진다. 그런데 성도가 돈이 힘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 채 하나님을 찾게 되면 어떻게 될까? 돈을 힘으로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힘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 그저 하나님을 내게 힘이 되는 돈을 주시는 분으로만 여기게 된다. 그러므로 돈을 힘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힘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 힘으로 삼는 성도가 되라. 지금 여러분이 힘으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성도의 힘은 과학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교육도 아니고, 정치도 아니다. 성도의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고 사는 성도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이 마땅하다.
셋째, 주님께서 우리의 생수가 되어 주시기에 감사해야 한다.
3절에 구원의 우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그런데 구원의 우물이 예수님이라면, 왜 <단수>로 표현하지 않고, <복수>인 “우물들”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특징이 “충만”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1:19),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기꺼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 충만하게 하셨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예수님께는 모든 것이 충만하다. 즉 예수님 안에는 부족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예수님 안에는 우리가 퍼 올릴 수 있는 물이 많다. 은혜가 필요하면 은혜가, 지식이 필요하면 지식이,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가,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가, 기쁨이 필요하면 기쁨이 언제나 가득하시다. 여러분, 예수 믿어도 문제는 문제이고, 고난은 고난이고, 아픔은 아픔이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이 세상사람들과 구별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사방으로 둘러싸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고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구원의 우물 되시는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구원의 우물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수를 길어 올려서 모든 것이 충만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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