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사1:18-31
제목:인생의 진정한 회복
첫째, 진정한 회복은 회개와 순종을 결단할 때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18절)고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자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고발하면 세상에 누가 자기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가?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법정은 아주 신기해서, 죄를 추궁하는 검사도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우리를 변호하는 분도 하나님이신 희한한 법정이라는 점이다. “와서 변론해 보자. 너희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자”라고 하신 하나님의 입에서 곧바로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고,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는 놀라운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다. 주홍빛이나 진홍빛은 둘 다 옷감에 물들이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완전타락과 전적인 무능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명백하고 분명한 죄를 어느 정도 탈색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눈이나 양털처럼 완벽하게 흰색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것이다. 눈과 양털은 <순수와 정결>을 상징한다. 주홍빛이나 진홍빛으로 물들인 옷이 눈이나 양털처럼 하얗게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 편에서 할 일은 그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회개만 하면 된다. 자기의 유죄만 인정하면, 당장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칭의의 선포를 받게 된다. 이런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할 선택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회개하라는 말씀에 즐겨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하신다는 것이다. 땅의 아름다운 소산이란,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복을 주셔서 땅에서 잘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삶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뜻이다. 누구든지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면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온전히 회복시킬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둘째, 진정한 회복은 기쁨의 대상이 달라질 때 시작된다.
21-31절은 타락한 유다백성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정숙한 아내처럼 신실했던 백성이 타락한 창녀처럼 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던 백성이 살인자가 되고,(21절) 은이 찌꺼기가 되고, 포도주에 물이 섞였다는 말은 귀한 존재가 쓸모없고 가치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다.(22절) 지도자들이 도둑과 짝이 되고, 뇌물을 사랑하고, 선물만 구하고, 불쌍한 자들의 편에 서지 않았다.(23절)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것은 유다백성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29절)라는 표현을 보라. 상수리나무는 이스라엘백성들이 우상숭배하던 장소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았고, 세상 것을 기뻐했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모든 타락과 범죄의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쁨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이었다. 기쁨의 대상이 잘못된 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본문에 나타난 남유다의 모습은 <하나님의 기쁨이 아닌, 자기의 기쁨을 추구한 사람의 결과>를 보여준다. 그들은 하나님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적으로 살기에, 타락한 삶을 살며, 이웃을 외면하고, 도둑과 짝하고 돈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쁨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저 자기의 기쁨을 위해서만 살았다. 그랬기에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다. 그것이 28-31절까지의 말씀이다. 자기를 위해서, 자기 기쁨을 위해서 사는 자에게는 회복이 아니라, 수치와 멸망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며 하나님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구속의 은혜, 즉 다시 살게 되는 진정한 회복이 임하게 된다. 하나님을 기쁨의 대상으로 바꾸시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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