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후13:1-13
제목: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
첫째, 교회의 최고 기준은 민주주의가 아니,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고린도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죄를 짓고, 문제를 일으키며, 헛소문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별히 사도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며 그를 끌어내려서 그가 전한 복음을 복음되지 못하게 하고, 그가 가르친 말씀을 말씀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교회는 말씀이 기준이 되어, 모든 것을 말씀에 의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데, 고린도교회는 말씀을 떠난 사람들, 비진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교회가 혼란에 빠졌다. 바울은 그런 자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러분, 교회의 가장 중요한 결정기준은 말씀이어야 한다. 우리교회는 개혁주의 교회이다. 개혁주의란,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교회는 목사나, 장로에게 최고의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회나 운영위원회, 제직회가 최고의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권위를 두는 교회이다. 즉, 교회는 다수결, 민주주의를 따르는 곳이 아니라, “누가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운 진리를 외치는가”가 중요한 곳이다. 목사가 강단에서 이상한 딴소리를 한다고 할 때, 유치부 꼬마가 나와서 성경 말씀에 이렇게 되어 있는데, 목사님은 왜 딴소리를 하십니까 라고 하면 유치부 꼬마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 그것을 개혁교회라고 한다. 교회의 최고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교회는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 교회는 사람의 숫자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리를 거슬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8절)이라는 말씀은 교회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하고 점검하며, 오직 말씀이 원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이끌어 가는 기준이 될 때 가장 건강하고 올바른 교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말씀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진리에는 온순하고, 죄악에는 저항하는 온전한 믿음 되어야 한다.
고린도교회는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에 속아 넘어가 지도자를 비난하며, 또한 교회 성도들끼리 비난하면서 자기만 잘났다고 싸웠다. 그런데 바울의 말이 무엇인가? 너희가 상대를 비난하고 싸우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 시험하라는 것이다. 5절에 보면,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도는 말 한 마디, 행동거지 하나,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까지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인지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또 그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씀 따라 살지 않고 그저 자기 생각과 자기감정을 따라 살거나, 또는 세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신앙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말씀을 듣을 때에 그 말씀을 자기에게 적용하고, 말씀의 칼로 자기를 깨뜨리고 부순다. 말씀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이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다. 바울의 소원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온전하게 되는 것(9절下)이었다. 성경에서 <온전>이라는 단어는 “찢어진 그물을 수리하다. 부족한 것을 채우다”라는 뜻으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즉 아픈 환자가 몸이 건강하게 될 때 온전하게 되었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성도와 교회의 온전함이 무엇인가?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9절上 )는 “너희가 범죄하면 우리는 너희에 대하여 강하게 대할 것이고, 너희가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는 너희에 대하여 한없이 약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성도는 무엇에 약하고, 무엇에 강해야 하는 사람인가? 성도는 진리의 말씀 앞에서는 양처럼 온순해야 하고, 진리의 말씀에 거슬리는 것에는 강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간절히 축복하는데, <의에는 온순하게 반응하고, 죄에는 강하게 대적하는 건강한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그럴 때 우리는 더럽고 악한 영인 사탄마귀의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내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며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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