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1:20-46
제목: 싸움에 나갈만한 자
첫째, 성도에게는 싸움이 있다.
싸움에 나갈만한 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싸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싸움을 위해 군대를 편성하시는 것이다. 군대의 목적은 친교가 아니라, 싸움이다. 딤후2:3-4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나라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 말은 <싸움이 있다>는 뜻이다. 성도는 무엇과 싸워야 하는가? ➀육체와의 싸움이 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도 다시 악을 향해 달려가는 본성이 있다. 가만있으면 저절로 옛성품으로 돌아간다. 말씀으로 훈련받지 않으면, 우리 안에 있는 애굽의 습성, 애굽에 길들여진 것들이 우리를 지배해서 옛날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충동질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기도하면서, 매일 씨름하고 싸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하는 싸움이 있다. ➁세상과의 싸움이 있다. 세상이라는 강력한 원수의 영향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 세상은 음란으로 가득 차 있다. 마귀는 성적인 시스템으로 세상을 운영하고 있다. 간통죄가 폐지되고, 동성애가 기승을 부리는 등, 지금 세상은 더욱 더 마귀의 영향력 속에 있다. 우리는 여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세상의 좋은 것들에 대한 집착, 세상의 조롱과 비난에 대한 두려움, 세상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마음,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마음”들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영적인 원수들이다. “세상과 벗된 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약4:4)는 말씀을 기억하라. ➂마귀와의 싸움이 있다. 마귀는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언제든지 우리가 틈을 보이면 찔러 들어온다. 그러므로 마귀와의 싸움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이 싸움을 무시하는 사람은 마귀의 밥이다. 우리에게는 싸움이 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깨어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있다.
둘째, 싸울만한 자가 되어야 한다.
싸울만한 자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자, 싸울 능력이 있는 자”라는 뜻이다. 어떤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가? ➀싸울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당나라군대”란, 개판5분전의 막장군대를 일컫는 말로, 한마디로 오합지졸을 의미한다. 군사답지 못한 군사들의 군대를 당나라군대로 하는데, 즉, 언제든지 탈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로서, 자신을 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나라군대라는 말에는 “싸울 의지가 없는 군대”라는 뜻이 들어 있다. 문제는 오늘날 교회가 당나라군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싸울 생각이 없이, 영적싸움을 회피하고 그저 교회만 왔다갔다 하면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성경을 오해한 것이요, 큰 착각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군사로 부르셨다. 그리고 군사로 부르심받은 자는 군사로 모집한 분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마음(딤후2:3-4)이 있어야 한다. 싸워 이기고자 하는 마음, 모든 죄와 싸우고, 육체와 싸우고, 세상과 마귀와 싸울 전투의지가 있어야 한다. ➁싸울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 싸울만한 자가 되려면 무장도 되어 있어야 하고, 훈련도 되어 있어야 한다. 총도 없이 싸움에 나가는 것은 자살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총을 쏠 줄도 모르면서 싸움에 나가는 것도 자살이나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것은 한번 쓰고 버릴 소모품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싸움에 유능한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의 싸움은 돈과 건강으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영적인 무기>로 싸우는 싸움이다. 성도의 무기는 한 마디로 <믿음>이다. 성도의 싸움은 믿음의 싸움이다. 영적싸움에서 싸울만한 자란 “믿음이 강한 자”란 뜻이다. 본문의 광야 1세대가 60만 군대를 지녔지만, 여호수아와 갈렙 빼고 다 광야에서 죽은 것은 적들과 싸우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광야 1세대는 겉으로는 군대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참된 군대가 아니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원망불평만 가득한 오합지졸의 군대였다. 싸움은 반드시 있고, 우리는 반드시 싸워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 나는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계시록에 보면, 이기는 자 외에는 그 누구도 약속을 받지 못한다. 싸움 없는 거룩은 없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