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17:1-16
제목: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첫째,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기억하라.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11절) 레위기는 피가 없으면 속죄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온통 피, 피, 피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런데 짐승의 피로 속죄하는 제사는 불완전한 제사였다. 인간과 동물 중에 누가 더 가치있는 존재인가? 동물이 천만 마리가 있어도 한 사람의 인간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그런데 어떻게 동물의 피로 인간의 피를 대신할 수 있겠는가? 인간이 더 가치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동물의 피로는 인간의 피를 대신할 수 없다. 그런데 성경에는 동물의 피가 흐를 때 인간의 죄가 속해졌다고 말씀한다. 왜인가? 제사에 흘려지는 동물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예수의 피는 인간의 피보다 더 귀하지 않은가? 창조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모든 피를 다 합쳐도 창조주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보다 귀하지 못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의 피로 능히 모든 인류의 죄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를 먹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단순히 <피가 죄를 속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넘어, 우리의 죄를 속한 피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를 기억하라>는 뜻이다. 구약시대에는 당시 많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동물을 피째 먹는 것을 즐겼다. 그러나 구약시대 이스라엘백성은 말씀하신대로 피를 먹지 않음으로 거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을 의지하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성경은 그리스도의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말씀하신다. 스펄전 목사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에 대해 설교한 적이 있는데,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수백, 수천가지 유익을 준다고 설교하면서, 그 중에 <5가지 중요한 피의 능력>이 있다고 했다. ①그리스도의 피는 속죄의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덮는다. 동물의 피는 인간의 죄를 1년 동안 덮어주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단 한번에 영원히 덮어주신다. ②그리스도의 피는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이다. 예수의 피를 의지하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게 된다. ③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변호하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살다가 죄를 지었을 때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자백하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변호한다. ④그리스도의 피는 마귀를 이기는 능력이 있다. 계12:11에 어린 양의 피가 마귀를 이기었다는 말씀이 나온다. 우리 때문에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를 보고 떠나가는 것이다. ⑤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성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해서, 점진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