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눅23:39-43
제목:구원하시는 그리스도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43절)의 말씀을 통해 낙원이 어떤 곳인가에 대해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낙원은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은 낙원에 예수님이 계신다는 뜻이다. 낙원이란 단어는 헬라어 “파라데이소스”이다. 여기서 오늘날의 “파라다이스”가 나왔다. 낙원은 <천국>을 의미한다. 어떤 이들은 <낙원은 천국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쉬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사상 때문에 카톨릭의 연옥사상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고후12:4에 사도 바울은 자신이 살아생전에 갔다왔던 하늘나라를 “낙원”이라고 표현했고, 계2:7에 에베소교회를 향해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계시록에 의하면, 생명나무는 오직 천국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낙원은 바로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예수님이 계신 그곳 곧 낙원. 하나님 나라이다.
둘째, 낙원에 들어가게 하는 권한이 예수님께 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이 말씀은 <낙원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겠다>는 뜻이다. 요14장에 예수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이 말씀은 곧 예수님이 천국의 주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고 하셨다.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님을 통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내가 너를 낙원에 들어가게 해주겠다고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셋째로, 낙원은 오직 은혜로 들어가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행악자란, <죄인>을 의미하는데, 한 행악자가 예수님을 향해 “너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비방하자, 다른 행악자가 그를 꾸짖었다. 다른 행악자는 예수님으로부터 낙원을 허락받았다. 그가 낙원, 즉 천국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①자기의 죄인됨을 인정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다” 자신이 죄인이며, 자신에게 내려진 형벌이 합당하다는 고백이다. ②주님 앞에 은혜를 구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솔직히 예수님은 자신과 동일하게 십자가에 죽어가는 처지가 아닌가? 똑같은 형벌을 받는데, 왜 이런 요청을 한 것인가? 그것은 이 행악자가 예수님이 누구시고, 무엇을 행하시고, 무엇을 말씀하셨는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42절) 이 행악자는 예수님이 행한 것들이 옳지 않은 것이 없는 <진리>로 여겼다. 행악자는 자기가 처한 죽음의 자리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 즉, 예수님이 죽음으로 끝나실 분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자신의 죄인됨을 깨닫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아 은혜를 구하는 그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는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비록 그가 구원받을 조건이 하나도 없고, 너무 늦게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행위가 아닌 은혜로 들어가는 곳이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