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단 2:24-30
제목: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
본문의 결국은 다니엘의 출세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 출세를 위해 꿈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실상은 하나님을 높였기 때문에 주어진 결과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어 있다.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첫째,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나님을 높일 수 있다.
25절에 보면,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은 “내가 찾아내었나이다.”라고 말한다. 다니엘이 먼저 찾아간 것인데도 “자기가 찾아내었다”고 자기를 높인다. 이것이 세상사람들의 태도이다. 세상사람들은 자기를 높이는데 힘쓴다. 그러나 자기를 높이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성도는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니엘은 “내가 할수 있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높였다. 느부갓네살왕이 “네가 내 꿈의 내용을 알고 꿈을 해석까지 할수 있다고?”(26절) 물어보자, 다니엘이 뭐라고 하는가? “왕이 질문한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할 수 없다, 즉 사람은 못한다”(27절)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28절에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또 3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은밀한 것을 자기에게 나타내심은 자기의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내가”라고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라고 대답했다. 자기를 낮추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나타내고 높일 수 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
둘째,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사람이 하나님을 높일 수 있다.
다니엘이 아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1)“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다.
27-28절을 보시면,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뜻이다. 주님께서도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19:26)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여러분의 울타리 안에 가두지 말라. 내가 못하면 하나님도 못하시는가? 그럴 수 없다.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나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음을 믿고 확신하라.
2)“장래 일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28절에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9절에 “왕이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장래 일을 알게 하시는 분이다. 본문에 반복되는 “은밀한 것”이라는 말은 곧 장래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장차 일어날 일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신다. 그리고 장래 일을 알려주실 수 있다.
3)“세상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다.
다니엘이 아는 하나님은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는 하나님”(단2:21)이었다. 하나님은 세상의 시간을 주관하시며, 세상 나라의 왕들의 운명을 결정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세상나라를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4장에서 그는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했다'고 자랑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왕위를 빼앗으시고, 쫓겨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상나라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라. 우리가 백 가지 천 가지를 못한다 할지라도,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 것 하나만 잘하면 된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사람이 하나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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