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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1-5 큐티말씀 - 내 삶에 왕이 없을 때(삿19:1-9)

사무간사22021.01.08 13:40조회 수 1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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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 19:1-9

제목: 내 삶에 왕이 없을 때

 

본문 1절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을 때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자기 왕으로 모시지 않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왕이 아니실 때 우리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첫째,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다.

 

본문은 시작부터 충격이다. 레위인이 첩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말하는 첩은 세 번째 아내를 뜻한다. 무슨 뜻인가? 레위인이 레위인답게 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레위인은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래야할 사람이 아내를 세명이나 두었다는 말은 <거룩과 상관없는 삶>, 즉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았다>는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자기 왕으로 섬기지 않는 사람의 삶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자신이 레위인이라는 것, 레위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자기 정체성이 상실>된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who문제(나는 누구인가)가 해결되어야, what의 문제(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가 해결되고, 그리고 how문제(어떻게 살 것인가?)가 해결되는 법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내가 누구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게 되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어떻게 살 것인지도 모르게 된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야 내가 누군지가 확실해지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이고, 어떻게 살 것인지가 해결된다.

 

둘째, 책망과 회개가 없어진다.

 

본문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해프닝은 레위인의 세번째 아내인 첩이 행음을 한 것이다. 즉 남편 말고 다른 남자와 간음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레위인이 하나님앞에 자신의 육신적인 삶에 대해 회개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행음한 첩을 다시 찾으러 간다. 이게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된 것이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레위인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다시 데려와야 할 문제>가 아니라, <청산해야 할 문제>였다. 3절에 보면, 레위사람은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찾아갔다. 여기서 다정하게 말한다는 것은 “화해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게 바른 방법인가? 행음하고 가정을 버리고 간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데려온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 본문에는 그 어디에도 잘못을 책망하거나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없다. 그 여자의 아버지도 자기 딸을 바로잡으려 한 흔적이 없고, 남편도 그런 시도를 하지 않는다. 왜인가? 율법이 무너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도 책망하지않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왕이 아니시니, 말씀을 어겨도 아무 문제없는 것이다. 회개도 필요없고, 책망도 필요없는 것이다. 죄를 지적하는 책망의 말씀이 없는 인생은 망한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말씀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청산하는 성도가 되라.

 

셋째, 위기를 벗어날 기회가 없다.

 

첩의 아버지는 사위인 레위인을 3일간 머물게 했다. 그리고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했다는 말은 히브리어 문법에 의하면, 먹고 마시고 자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나흘째가 되어 레위인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장인이 더 쉬고 가라고 말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 말대로 해서 다시 다섯째 날이 되어 떠나겠다고 하니까 또 장인이 만류하고 해질 때까지 먹고 마신다. 안식일도 지켜야 하고 해서 정말 떠나야할 시점이 되었다. 더 늦기 전에 떠나야 했다. 그런데도 장인은 날이 저물어가니 이 밤도 머물고 가라고 한다. 만약 이 제안을 거절하기만 했어도, 목적지에 충분히 도착했을 것이고, 중간에 기브아에서 위기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을 자기의 왕으로 섬기지 않는 사람은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붙들지 못한다. 하나님이 나의 왕이 되지 않으시면, 벗어나야 할 자리를 빨리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머뭇머뭇 거리다가는 큰 불행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은 중간 중간 기회를 주신다. 그때 하나님을 붙들고, 정신차리고 벗어나면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왕이 되셔야만, 성도로서 합당하게 살며, 실패와 위기를 극복하는 인생을 살아갈수 있음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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