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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0-30 큐티말씀 - "엔학고레의 은혜"를 주소서(삿15:1-20)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1.08 11:00조회 수 1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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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15:1-20

제목: "엔학고레의 은혜"를 주소서

 

 느끼고 계실찌 모르겠지만 사사기가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그래도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적을 물리칩니다. 그러다가 중반으로 가니 한 지파를 중심으로 이 위기를 타계해 왔고, 그러다 다음에는 한 무리들이 그러다 이제는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기에 오직 한 사람, 삼손만이 외롭게 블레셋과의 전쟁을 진행합니다.  삼손 생각하면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청년부들과 큐티 나눔을 하고 있는데. 삼손이 누군지 모르더라구요. 물론 교회온지 얼마 안된 새신자들이라 그러기도 하지만.

유아세례까지 받은 모태신앙도 꽤 있었는데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이 삼손의 마지막 설교가 됩니다. 더 자세한 건 토요일과 주일 본문을 꼭 읽어 보시길 권면드립니다. 

 

 삼손으로부터 큰 피해를 본 블레셋은 군대를 일으켜 삼손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직접 잡지 않고 유다 지파를 위협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삼손을 잡아 오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작전은 잘 먹혔습니다. 블레셋 군대를 두려워 한 유다 지파는 무려 삼천 명의 사람들이 일어나 삼손을 잡으러 에담 바위까지 왔습니다. 그들이 삼손을 찾아와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11절). 이스라엘의 대표 지파로서 가장 먼저 싸움을 하러 갔던 지파였던 유다가 이렇게 망가졌다니 참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이 가장 큰 지파인 유다 지파를 들어 쓰시지 않고, 가장 작은 단 지파에서 ‘삼손’ 한 사람을 들어 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3천 명의 유다 지파 사람을 본 삼손은 단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자신을 공격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공격하면 어쩔 수 없이 자신도 공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타락했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여 싸울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삼손은 그 약속을 받은 후 스스로 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그를 새 밧줄 둘로 단단히 묶은 뒤 블레셋의 손에 넘겼습니다. 그 후의 일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14-17절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오늘 중심내용이 이 본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아래와  같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째, 악인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삼손이 붙잡혀 오는 것을 본 블레셋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14절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삼손이 밧줄에 단단히 묶인 채 잡혀 오자 블레셋 사람들은 ‘와~!’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었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렇게 쉽게 잡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14절 후반절부터 16절까지를 보면 그들의 승리의 함성은 이내 신음과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영적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악인들은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잠시 기쁨을 누리는 듯 보이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기쁨은 이내 바뀌어 슬픔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악인들이 누리는 기쁨의 실체입니다. 욥20:4-7에 보면 소발의 유명한 말이 나옵니다. “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는 세상 악인들의 말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 악인들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연락과 즐거움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마음 상하여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들로 인해 의기 소침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악인들이 누리는 즐거움이나 세상의 인기는 잠시 있다 사라져 버릴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잠시 있다가 없어질 헛된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하고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을 추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성령이 임할 때 자유함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지기 직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게 됩니다. 14절 하반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그때 삼손을 묶고 있던 싱싱한 새 밧줄 둘이 불탄 삼처럼 우두둑 떨어졌습니다. 마치 불에 탄 재처럼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스스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것은 초인적인 힘이 삼손에게 작용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구역장 성경공부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특별한 사람, 특별한 때에만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 오셔서 아주 중요한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행1:4-5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이 약속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현실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듯 성령이 임할 때 참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120명의 성도들이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밖으로 나가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훗날 성령을 경험했던 사도 바울은 참 자유를 맛보았습니다. 롬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이 쓰시면 보잘것없는 것도 귀하게 쓰입니다.

15-17절 15절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 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그 순간 나귀 턱뼈 한 조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을 손에 들고 블레셋 군대 1천 명을 그 자리에서 모조리 죽입니다. 그리고는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습니다. 라맛이라는 말은 높은 곳 또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레히라는 말은 턱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라맛 레히’은 ‘턱뼈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삼손이 사용한 무기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나귀 뼈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정식무기가 아닙니다. 아무도 그것이 그토록 강력한 무기가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무기입니다. 당시 블레셋 사람들이 사용하던 무기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블레셋 민족은 철제무기를 마음대로 생산해서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민족이었습니다. 이런 군대를 상대로 나귀 턱뼈를 이용하여 그들을 일천 명씩이나 죽였다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성도님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사람만 하나님께 사로잡히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하나님은 능히 사용하십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무기는 다름 아닌 ‘물맷돌’ 다섯 개였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어린아이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나귀 턱뼈 한 조각도 성령이 임한 삼손의 손에 들렸을 때 진노의 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들어 쓰시고자 하면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귀하게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음을 탄식하지 말고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면 그 후 삼손은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18-19절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혼자서 천명을 상대해서 치열한 전투를 벌일 때는 목마른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기고 나니 소위 탈진이 온 것입니다. 얼마나 갈증이 났겠습니까? 물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 물이 없습니다. 이 목마름이 탈진을 가중시켜서 죽을 것 같은 고통에 삼손은 하나님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삼손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한 우묵한 것을 터뜨리시니 그곳에서 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삼손은 그 물을 먹고 정신과 기운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곳 이름을 ‘엔학고레’라 이름을 붙여 하나님의 응답을 기념하였습니다. ‘엔’과 ‘학고레’가 합해진 말입니다. 여기서 엔이라는 말은 솟아나는 우물 곧 샘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학고레는 부르짖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엔학고레’라는 말은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말입니다.  삼손이 그 은혜를 힘입고 다시 일어섭니다. 그 증거가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절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삼손이 회복되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사역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증언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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