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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3-10 큐티말씀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왕상3:1-15)

사무간사22020.04.09 06:39조회 수 1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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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왕상3:1-15

제목: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본문은 해석에 주의해야한다. 본문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신앙은 정성이라는 등, 기도 응답 받으려면 솔로몬처럼 해야 한다는 등, 그래서 세계 유일의 일천번제 헌금이 한국에 존재하게 된 이유가 그런 해석 때문이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나의 신앙이 온전하지 못해도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1-2절은 솔로몬이 애굽왕의 딸과 결혼하였고, 또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했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성전건축 중이라고 해도, 분명 성막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솔로몬 자신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산당에서 제사했다. 산당은 이방신을 섬기던 작은 신전을 의미한다. 그런데 3절에 보면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다고 나온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큐티묵상글에는 이방여자와의 결혼이나 산당제사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 그러나 올바른 해석이라고 할 수 없다. 왜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이방여자와 결혼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이방신을 섬기는 산당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면 계명을 어겨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3절을 표준새번역으로 보면“~했으나, 그도”/공동번역성경으로 보면다만 한 가지로 번역한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기는 하지만,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본문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는 하되, <그의 사랑이 온전한 사랑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이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유언했다. 왕상2:3“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다윗의 유언대로 살았는가? 애굽과 혼인관계를 맺었다는 것은 신7:3“그들(이방인)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이방인)의 아들에게 주지 말며 그들(이방인)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며, 17:16“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도 어긴 것이다. 그리고 이방신을 제사하던 산당에서 제사한 것도 올바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성막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성막의 장소가 비좁아서 거기서 일천번제를 드리기 어렵기에 장소가 큰 기브온 산당으로 갔다는 것이다. 즉 장소 때문에 큰 산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왕상8:5에 보면 성전건축을 했을 때 바친 소와 양은 수가 너무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었다고 나온다. 수만 마리가 바쳐졌던 성전에도 번제단은 하나 밖에 없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기도응답을 해주셨다는 것 하나 가지고 결과론적으로 솔로몬의 신앙이 좋다고 해석하면 안된다. 많은 분들이 솔로몬의 정성에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응답하셨다면서 하나님께 정성을 보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해석이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주신다는 표시가 아니며, 나의 신앙이 좋다는 증거도 아니다. <일천번제(정성) = 기도응답>을 절대공식처럼 여기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솔로몬이 헌금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다윗과의 언약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이유는 행위와 공로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언약백성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것은 그의 나름대로의 사랑이지만, 온전한 사랑도 아니었고, 온전한 순종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하신 것은 주님이 행위에 반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언약에 반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삶이 온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우리의 행위가 부족함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솔로몬의 모습을 통해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주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우리 마음속에도 있으면 필요 이상의 것도 주시는 분이다.

10절에 보면솔로몬의 <구한 것>이 주님의 마음에 든지라는 내용이 나온다. 주님의 마음에 들었다는 말은기뻐하다. 만족하다. 즐거워하다는 뜻도 있다. ,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가 아니라, 그가 구한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을 즐겁게, 기쁘게, 만족하게 하였다는 뜻이다. 저와 여러분도 그런한 기도를 할 수 있기 바란다. 11절에 보면, 솔로몬의 기도의 특징은자기를 위하여 구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솔로몬은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구하였다. 그러나 유념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은지혜를 구했기 때문이 아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백성>을 잘 다스리고자 하는 <사명의 마음>으로 기도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백성>이다. 지난주 수요 큐티에 이스라엘은 왕이 정치를 잘 해서 유지되는 나라가 아니라,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주님이 왕이신 나라>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했다고 말씀드렸다. 왕은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백성을 위하는 사람이다. 솔로몬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주님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다. 자기를 위하여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구하였기에 하나님께서 흡족해 하신 것이다. 우리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비결이 여기 있다. 부족함이 많아도,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 주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부족한 그에게 지혜만 주신 것이 아니라, 부와 명예도 주셨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언제나 이런 분이시다. 우리가 <구하는 것>이 주님의 마음과 일치하기만 하면 필요 이상으로 채워주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나의 원함보다 주님의 원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은 행위에 반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언약에 반응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행위에만 반응하신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늘 실수하고, 늘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20장에 나온 오후 5시에 와서 한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언약을 따라 동등하게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하지 않은 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불공평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제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믿음의 가정들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에 주님의 마음이 품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내가 원하는 세상 것, 물질과 현세적인 것만 구하는 신앙이 되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고, 성경 잘못 해석하게 됩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신앙의 목적이 아니라, 사명이 목적이 되도록, 또한 주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우리 마음속에도 있도록, 또한 이 땅 백성을 향한 주님의 긍휼하심이 우리 마음 속에 부어지도록 기도합시다.

3. 지금 세계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세계를 과거 홍수 때처럼 쓸어버리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9:13-16)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라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특별히 주님은 중보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가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받는 세상을 위해 아브라함(19)처럼 중보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억하사 의인들을 건지시며 지켜 주실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회복과 자유와 안전과 기쁨이 위로부터 부어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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